미국 경제성장률 1분기 1.1%로 급속 냉각 ‘가벼운 불경기 가시화’

미국 GDP 성장률 지난해 4분기 2.6%에서 올 1분기 1.1%로 반감

올 하반기 불경기 가시화침체폭은 마이너스 0.5 내지 1% 될 듯

 

미국의 GDP 경제성장률이 1분기에 1.1%로 급속 냉각돼 불경기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다만 물가잡기를 위한 연준의 의도와 냉각 속도와 폭을 보이고 있어 올하반기 불경기에 빠지더라도 마이너스 1% 안팎에서 막아내는 가볍고도 짧게 선방할 여지는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미국경제가 올해의 첫분기에 급속 냉각돼 하반기에는 불경기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미국경제의 GDP 즉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1분기인 1월부터 3월까지 플러스 1.1%에 그친 것으로 연방 상무부가 27일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의 2.6% 성장에서 절반이하로 급속 냉각된 것이고 경제분석가들의 2% 예측을 훨씬 밑돈 것이다.

고물가고금리에 은행위기까지 겹치면서 기업들의 재고와 설비투자가 급감했고 수출과는 달리 수입이 감소해 1분기 성장률이 급속 둔화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연준이 1년여동안 9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4.75%나 대폭 올린 여파로 주택판매와 제조업 산출 등이 직격탄을 맞았고 고용도 아직 양호한 수준이지만 매달 크게 둔화되고 있다.

그나마 미국민 소비지출이 아직 증가해 1분기에도 3.7%나 늘어난 덕분에 마이너스 성장을 모면한 것 으로 보인다.

미국경제에선 미국민 소비지출이 70%나 차지하고 있는 내수경제이므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게 되면 불경기로 추락하게 된다.

미국민 소비자들은 올 1분기에 첫달인 1월에는 고용열풍에 힘입어 뜨거운 소비열기를 보였으나 고물가고금리에 은행위기까지 겹치자 2월과 3월에는 씀씀이를 줄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게다가 미국민들이 1분기에 소비를 늘렸지만 상당수 신용카드를 사용해 그만큼 카드 빚을 늘려 곧 소비냉각을 불러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연준을 시작으로 미국내 주요 경제분석기관들은 미국경제가 올하반기에는 가벼운 불경기 를 겪게 될 것으로 예고해 놓고 있다. 

다만 미국의 고용이 둔화되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 50년만의 최저인 3.5% 실업률과 한달 20만개 이상의 일자리 증가를 보이고 있어 미국민 소비가 갑자기 곤두박칠 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불경기에 빠져도 2008년과는 달리 가볍고도 짧은 불경기로 막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일드 또는 샬로우 리세션즉 가볍거나 옅은 불경기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도 그 폭이 0.5 내지 1% 안팎에 그치고 기간도 6개월 내지 1년 정도에 끝날 것임을 의미하고 있다.

연준은 물가잡기를 위한 연속 금리인상이 의도했던 대로 물가진정과 성장 둔화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고 5월 3일 회의에서도 0.25 포인트 한번 더 금리를 올려 5%에 도달한후 연말까지 유지하는 코스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경제분석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워싱턴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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