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E 투자자들 0.25 인상 가능성 83.4%, 동결 16.6%
파월 금융시장 진정책도 제시 ‘은행 유동성 지원, 통화스왑, 지역은행 통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22일 회의에서 지역은행 파산사태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를 동결 하는 대신 0.25 포인트 올릴 가능성이 유력시되고 있다.
연준은 물가잡기를 위한 소폭 금리인상을 설명하는 동시에 은행들의 파산사태로 확산된 금융시장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대응방안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롬 파월 의장이 이끄는 연방준비제도가 물가잡기에서 발걸음을 재촉해야 하는 시기에 지역은행 파산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을 잠재워야 하는 난제에 직면해 있다.
이중 난제에 대처하기 위해 연준은 22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소폭 올리게 될 것으로 다수의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다.
지역은행 파산사태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을 일시 중지할 수도 있다는 예측은 소수의견으로 힘을 잃고 있다.
CME 그룹의 투자자들은 3월 회의가 시작된 21일 현재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릴 가능성이 83.4% 나 되는 것으로 꼽고 있다.
반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보는 예측은 16.6%로 하루만에 10 포인트 이상 크게 줄었다.
이 같은 예측대로 0.25포인트 올리게 되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22일에 4.75% 내지 5%로 마침내 5%대 금리에 도달하게 된다.
연준은 3월 회의에서는 앞으로의 기준금리 코스와 미국경제의 물가, 고용, 성장 등에 대한 새로운 예측치를 제시한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불과 2주전 빅스텝을 기정사실화 했다가 지역은행들의 파산사태로 분위기가 180도 달라져 있어 어떤 코스를 결정해 수정제시할 지 예의주시되고 있다.
연준은 소폭이나마 기준금리를 올리며 물가잡기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천명하는 동시에 새 로운 난제로 불거진 지역은행들의 파산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대처방안도 제시 할 것으로 다수의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연준은 지난 19일 6개국 중앙은행들이 공동으로 금융기관들의 유동성 자금을 지원하는 특별 융자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서로 다른 통화를 교환해 보관하는 통화스왑을 시행하는 방법등으로 지구촌 금융 위기로 번지는 사태를 강력히 저지하기로 다짐한바 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22일 회의를 마친 후 갖는 회견에서 연준은 일부 금융기관들의 문제로 전체 금융위기로 번지는 일이 없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는 의지를 재천명할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특히 물가잡기를 위한 연속금리인상으로 금융기관들이 압박을 받아 대출을 위축시키고 결국 중소기업이나 차입자들에게 타격을 가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일축하며 물가잡기에 매진하는 동시에 은행들의 문제도 통제해 나갈 수 있다는 정책을 강조할 것으로 CNBC는 21일 보도했다.
워싱턴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