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준금리 올해 더 이상 인상 없이 동결 시사

뉴욕과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장들 잇따라 올해 동결 예고

올연말까지 5.25~5.50% 유지내년 3월 인하 시작할듯

 

미국의 기준금리가 9월부터 12월까지 더 이상 인상없이 동결될 것으로 지역 연방은행장들이 잇따라 시사하고 나섰다.

그럴 경우 미국의 기준금리는 올연말까지 5.25 내지 5.50%에서 수개월간 유지됐다가 내년 3월부터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경제가 불경기 없는 물가잡기로 소프트 랜딩하고 있다는 기대가 뚜렷해지자 기준금리도 현수준  유지 쪽으로 기울고 있다.

연방준비제도는 그동안 9월 20일과 11월 1, 12월 13일 등 올해 남은 세번의 회의에서 한번 더 0.25 포인트 올릴 여지를 열어 두었으나 이제는 7월말을 끝으로 더 이상 인상없이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CNBC가 8일 보도했다.

특히 연준에서 투표권을 행사하고 있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장과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장이 잇따라 올해엔 더 이상 금리 인상 없이 현수준으로 유지하게 될 것임을 시사하고 나섰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장은 8일 우리는 인내심을 갖고 기준금리를 유지할 수 있는 싯점 에 있다고 믿는다면서 올해에는 더 이상 금리인상이 없을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하커 연방은행장은 지금부터 9월 중순까지 놀랄만한 경기지표가 나오지 않는 한 기준금리를 당분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커 연방은행장은 경제활동이 둔화되고 있으나 이는 물가진정을 가져오고 있다며 물가잡기에서 성과를 보고 있고 미국경제가 소프트 랜딩을 향해 날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루전날인 7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장은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올해 에는 끝났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는 연준이 7월 26일 11번째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리고 또한번 인상할 길을 열어놓은 바 있는데 올해에는 7월이 마지막 인상이고 9월과 11, 12월에는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 한 것으로 CNBC는 해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 금리는 올해 남은 세번의 회의에서 모두 현수준인 5.25 내지 5.50%에서 동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연준의 기준금리 추이를 추적하고 있는 CME 그룹의 투자자들은 8일 현재 9월 20일 회의에서 금리 를 동결할 가능성이 85%를 넘는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 때문에 경제분석가들과 투자자들의 관심은 연준이 언제부터 기준금리를 내리기 시작할지에 쏠리 고 있다.

경제분석가들과 투자자들은 내년 기준금리 인하 시작 시기에 대해 첫 회의인 1월 31일로 보는 측도 있으나 3월 20일 시작을 내다보는 예상이 우세하다고 CNBC는 전했다  .

연방준비제도는 6월 회의를 마치면서 내놓은 경제전망에서 기준금리 수준을 올 연말 5.6%에서 내년말에는 4.6%로 잡아 2024년 한해 0.25 포인트씩 네번 모두 1% 포인트 금리를 내리게 될 것으로 예고해 놓고 있다.

2025년 말에는 3.4%로 잡아 후년 한해 동안 0.25 포인트씩 5번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시사했다.

 

워싱턴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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