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인단 투표 실시 ‘바이든 당선 공식화’

( 한면택 특파원) 미국 대통령 선거인단 투표 실시 ‘바이든 당선 공식화’

바이든-각주별 선거인단 투표 306대 232 승리 확신

트럼프-새 소송, 연방 차원 조사 여전히 투쟁중

미국의 대통령 선거인단 538명이 14일 각주도에서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는 투표를 실시해 인증대로 라면 민주당 조셉 바이든 후보가 306 대 232표로 제 46대 대통령으로 공식 당선됐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대법원의 심리거부에도 불구하고 새 소송을 제기하고 연방 상원 청문회와 국가정보국의 외국개입여부 조사보고서 등 연방차원의 조사에 기대를 걸면서 투쟁을 멈추지 않고 있다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대통령 선거인단 538명은 14일 각주도에 있는 주로 주정부 청사에서 유권자들이 선택한 각주의 승자에 게 한표씩 던진 대통령 선거를 실시했다

전국 50개주가 모두 투표결과와 승자, 선거인단을 인증해 놓은 상황이어서 반란표만 없다면 바이든 306 명, 트럼프 232명을 얻어 조셉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제 46대 미국대통령 당선이 공식화된다

이날 선거인단의 투표결과는 연방 상원의장에게 보내지고 새해 1월 6일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개표하게

되는데 조셉 바이든 후보가 270명 이상의 지지를 받으면 제 46대 대통령으로 당선이 공식 선포된다

이때에 연방하원의원 1명과 연방상원의원 1명이 합동으로 특정주의 선거인단 투표결과에 문서로 반대 하게 되면 양원이 별도로 2시간씩 토론을 거쳐 표결을 실시하는데 민주하원, 공화상원으로 분할돼 있어

한쪽만 부결시켜도 이의제기 반대는 실패로 돌아가고 대통령 당선이 그대로 확정된다

조셉 바이든 후보측은 이날 선거인단의 투표로 대통령 당선이 공식화됐다고 확신하며 대통령 당선인으 로서의 정권인수 작업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에도 미 육사를 방문해 육군과 해군간의 경기를 직접 관람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워싱턴 디씨에선 수만명의 지지자들이 집회를 열어 투쟁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트럼프 법률팀은 연방대법원이 텍사스등 18개주의 소송에 대해 권한부족으로 심리를 거부했으나 분쟁 지역에서 당사자가 직접 소송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새로운 소송을 연방지법에 제기해 다시한번 연방대법원의 심리와 결정을 이끌어 내려 시도할 것임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함께 특별검사 임명으로 선거부정과 조 바이든 후보의 차남 헌터 바이든의 범법 혐의를 집중수사토록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 등 주류 언론들도 보도했다

트럼프 측은 주의회에 이어 연방상원 정부문제 위원회가 16일 선거부정 의혹에 대한 청문회를 열고

18일에는 국가정보국(DNI)이 조사보고서를 통해 이번 대선에 중국, 이란 등 외국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공화당 진영의 전폭 지원을 얻어 최후 결전에 나설 태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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