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모나 가족들과 함께 사는 젊은층 근 절반으로 급증 ’80여년만에 최고’

18세에서 29세 사이 45% 부모나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다

지난해 주택구입자들 중에서도 부모세대인 베이비 부머들이 가장 많아

 

미국서 부모나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는 젊은 층이 경제적 이유로 급증하고 있다.

18세에서 29세 사이는 무려 45%나 부모나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다고 답해 1940년대이후 80여년만 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팬더믹에서 탈출했어도 물가급등을 비롯한 경제난으로 부모나 가족들과 합쳐 한집에서 살고 있는  미국 젊은 층이 급증하고 있다고 CBS 뉴스가 보도했다.

해리스 여론조사 결과 18세에서 29세 사이의 미국 젊은 층은 45%나 현재 부모 또는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1940년대 이후 80여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CBS 뉴스는 밝혔다.

제트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들은 60%나 최근 2년간 돈문제 때문에 예전에 가족들과 함께 살던 집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부모들 집으로 귀환하는 일종의 캥커루 족들은 이미 팬더믹 기간에 급증한 바 있으나 코로나 사태가 완화됐어도 곧바로 물가급등을 비롯해 고물가고금리가 겹쳐 있어 부모 또는 가족들과 함께 합쳐서 사는 젊은 층이 대폭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CBS 뉴스는 분석했다.

부모집으로 되돌아온 젊은 자녀들은 집값이 너무 비싸고 학자융자금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으며 물가급등과 경제개선이 미흡해 부모집 귀환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부모집을 포함해 가족들과 살던 옛집으로 귀환한 이유로는 40%가 저축을 위한 것이고 30%는 혼자 로는 생활능력이 안되기 때문으로 대답했다.

19%는 빚을 갚기 위한 것으로 밝혔고 16%는 비상금을 마련하기 위해, 10%는 실직했기 때문으로  밝혔다.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는 미국민들은 40%나 행복하다고 응답했으며 33%는 스마트한 선택이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미국에서는 함께 사는 형태로 바꾼 가구 가운데 자녀가 집을 마련해 부모를 모시기 보다는 부모집으로 돌아오는 자녀들이 많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난해에 주택구입자들 중에서 부모세대인 베이비 부머들이 39%를 차지해 모든 세대중에서 가장  많은 기현상을 보였다.

부모세대는 은퇴후에 살던 집을 줄이는게 통상적인 모습이지만 자녀들이 돌아와 보다 큰집을 마련하 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에 자녀세대인 밀레니얼의 주택구입은 전체에서 28%로 베이비 부머들 보다 크게 적었다.

 

워싱턴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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