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성장률 올해 2.1%, 내년 1.5%, 후년 1.8%로 불경기 모면 확신
PCE 물가는 3.3% 올리고 내년 2.5, 후년말 2.2%로 시간걸려 고금리 장기화
미국이 2% 성장으로 불경기를 피하더라도 3%의 고물가와 5%의 고금리가 1년이상 오래가 서민생활고가 악화될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는 9월 회의에서 수정한 경제전망에서 올연말 성장률은 당초보다 2배 높은 2.1%로 올려 잡아 불경기를 피할 것으로 확신했으나 물가잡기 효과가 흔들리며 고물가와 고금리는 내년말까지 1년이상 오래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에선 올해와 내년 불경기는 피하는 대신 고물가, 고금리는 1년이상 오래가는 쪽으로 수정돼 나라경제가 나빠지지 않아도 서민생활고는 더 심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는 6월에 이어 9월에도 경제전망을 수정해 발표했는데 성장률은 2배 올려 잡은 반면 서민들에게 생활고를 안겨주고 있는 고물가와 고금리는 내년말까지 오래갈 것으로 경고했다.
첫째 미국경제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올해 2.1%로 6월의 1.0% 보다 두배 올려 잡아 불경기가 없을 것으로 확신했다.
2024년 성장률도 당초 1.1%에서 이번에 1.5%로 올렸으며 2025년에는 같은 1.8%로 예상했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2% 안팎의 성장률을 달성하면 당연히 미국경제가 불경기 없이 물가를 잡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둘째 실업률도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잘 버티고 있는 덕분에 우려보다는 덜 악화될 것으로 연준은 내다봤다.
미국 실업률은 올연말 현재와 같은 3.8%에 머물러 6월의 4.1% 보다 내려 잡았고 내년과 후년은 각 4.1%로 당초의 4.5%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예상보다 크게 낮췄다.
셋째 반면에 물가잡기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연준은 시인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PCE 개인소비지출 물가로 올연말에는 3.3%가 될 것으로 내다봐 6월의 3.2% 보다 약간 올려 잡았다.
내년말에는 2.5, 후년말에는 연준 목표치인 2%에 근접하는 2.2%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의 2% 목표에 도달하는데 앞으로도 2년이상 걸리는데다가 식품과 휘발유값, 주거비 등 서민생활 물가는 그보다 높을 것이므로 서민생활고가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넷째 물가잡기가 미흡해 5%의 고금리를 내년말까지 오래 끌고 갈 것임을 예고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연준은 기준금리 수준이 올연말 5.6%에서 유지해 한번더 올릴 가능성을 남겨두었다.
내년말에는 당초 4.6%로 예고했다가 이번에 5.1%로 대폭 상향 조정해 내년에 최소 3번이상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됐다가 잘해야 한두번 인하로 줄어들면서 5%대 고금리가 내년말까지 1년이상 오래갈 것임을 예고했다.
기준금리 인하 시기와 횟수가 늦어지고 줄어들면 주택 모기지 이자율, 신용카드 이자율도 고공행진 을 지속할 것이기 때문에 미국민들의 사업은 물론 가계경제에서도 장기간 빚더미가 갈수록 무거워질 것으로 우려된다.
워싱턴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