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악덕 로보콜 조직에 3억달러 벌금으로 철퇴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시도 때도 없이 걸려 오는 로보콜 전화에 시달려온 미국민들이 연방당국의 철퇴로 괴롭힘이 줄어 들지 주목되고 있다

 

FCC 연방통신위원회는 22일 무차별 로보콜을 수억개 전화에 수십억번이나 걸어 사기행각까지 벌여온 로보콜 조직들을 적발해 3억달러의 벌금을 부과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로보콜 규모와 벌금 액수는 미 사상 최대인 것으로 FCC는 밝혔다

 

3억달러의 초대형 벌금은 해당 조직들이나 관련 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늘릴 수도, 줄여 줄수도

있는 것으로 FCC는 밝혔다

 

FCC에 적발된 로보콜 조직들은 20211월부터 3월까지 단 석달동안 엄청난 양의 로보콜을 무차 별로 걸어 미국민들을 괴롭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적발된 로보콜 조직들은 미국내는 물론 파나마 등 외국에 기반을 두고 전화사기를 기도해 온 10개 조직으로 FCC는 밝혔다

 

이들 조직들은 롤러 ID가 뜨는 전화번호를 100만개 이상 확보했다

 

100만개 이상의 번호를 사용해 미국민들의 집전화나 휴대전화 55000만개의 회선에 무려 52억 번의 로보콜 폭탄을 던졌다

 

녹음된 음성 메시지를 무차별로 투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보콜의 주된 메시지는 자동차 워런티가 만료되거나 이미 만료됐는데 이를 연장하거나 회복시 키라는 권고이다

 

로보콜에 응답하는 고객들에게는 실제 상담원으로 연결한 다음 자동차 워런티를 사도록 강요하게 되고 상당수는 돈만 떼어먹는 사기로 판매하고 있다

 

로보콜 조직들이 기승을 부릴 수 있게 된 것은 자동차 관련 회사들로부터 고객정보를 입수 또는

해킹했거나 웹사이트상에서 노출돼 있는 개인신상과 전화번호를 악용해 무차별로 전화폭탄을 투하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로보콜을 받지도 않고 차단해도 또다른 번호로 너무나 많이 걸려오기

때문에 업무에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 전화소리에 노이로제까지 걸리고 있다

 

또한 병원과 같은 곳의 대표전화를 악용하고 있어 해당 기관들도 상당한 피해를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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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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