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은행들의 잇단 파산에 예금전액 보장으로 금융혼란 차단

10일 캘리포니아 실리콘 밸리 은행, 12일 뉴욕 시그니쳐 은행 잇단 파산

재무부연준예금보험공사 공동성명 예금전액 보장, 13일부터 인출가능

 

미국에서 두 은행들의 잇단 파산으로 금융시장은 물론 테크경제에도 대혼란을 초래할 위기에 빠지자 연방당국이 예금전액 보장을 공표하는 등 금융혼란을 차단하는데 총력전을 펴고 있다.

연방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연방예금보험 공사는 공동으로 파산을 선언한 캘리포니아의 실리콘 밸리 은행과 뉴욕주의 시그니쳐 은행의 예금주들이 13일부터 예금 전액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고발표했다.

미국에선 캘리포니아 실리콘 밸리 은행이 지난 10일 파산사태를 맞은데 이어 12일에는 뉴욕 시그니쳐 은행이 폐쇄돼 금융대란과 경제위기로 번지지나 않을 까 파장과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이후 미 역사상 두번째 규모인 실리콘 밸리 은행 파산은 은행부실화 소식 이 퍼지면서 대규모 인출사태가 벌어지자 금융당국에 의해 지난 10일 전격 폐쇄됐다.

실리콘 밸리 은행에는 테크업종의 창업회사들과 벤쳐 캐피탈 회사 등이 2000억달러를 예치해 놓고 있어 미국내 16위를 기록해온 대형 은행이다.

실리콘 밸리 은행의 붕괴로 테크업종창업회사들이 치명타를 입지나 않을까 초비상이 걸렸다.

뉴욕주 금융당국에 의해 폐쇄된 시그니쳐 은행은 예치금액이 886억달러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의 파산과 관련 업체들의 연쇄 도산이 2008년과 같은 금융위기와 불경기로 급속히 번지는 사태를 차단하기 위해 연방정부와 미국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초비상수단을 총동원에 긴급 진화에나섰다.

연방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등은 일요일인 12일 긴급으로 공동성명을 통해 예금을 전액 보장한다고 공표했다.

미 당국은 “모든 SVB 즉 실리콘 밸리 은행 예금자들은 월요일인 13일 오전부터 예금을 전액 인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폐쇄된 뉴욕의 시그니쳐 은행의 예금주들도 전액 인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미 당국은 덧붙였다.

현행 연방법은 예금주 1인당 25만달러까지만 연방예금보험공사에 의해 보장받고 있는데 이번에는 파장 확산 차단을 위해 연방 재무부가 특단의 조치로 예금 전액 보장을 긴급 발표한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는 12일 해석했다.

이와함께 연방준비제도는 별도의 성명을 통해 예금보호를 목표로 하는 새로운 펀딩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또 “발생할 수 있는 유동성 압력에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구체적인 특별 대출의 규모를 밝히지 않고 있으나 금융기관들과 관련업종의 수요폭발에 대처 할 수 있는 수조달러 지원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그러나 CBS와의 일요토론에서 실패한 금융기관에 대한 연방정부의 구제금융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워싱턴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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