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은행파산사태 여진, 지구촌 금융위기로 번지나 ‘공포 확산’

크레딧 스위스 폭락 여파 미국 은행들 주가폭락으로 이어져

3대 신용평가기관들 미국은행시스템 전반 또는 개별 지역은행 강등

 

미국의 실리콘 밸리 은행 등 지역은행들의 파산사태로 미국내 여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물론 지구촌 금융위기로 번지지나 않을까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미국 지역은행들의 주가가 반등 하루만에 다시 폭락했고 대형은행들까지 타격을 입고 있으며 크레딧 스위스의 위기 여파로 지구촌의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2008년 리먼 브라더스의 붕괴로 촉발됐던 금융위기가 재현되는 것은 아닌지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크레딧 스위스 은행이 물질적 취약을 인정한후 20%나 주가가 폭락하며 뉴욕증시에서 미국은행들까지 강타하고 있다.

미국발 지역은행 파산 여파가 되살아나는 것은 물론 미국의 전체 금융기관나아가 글로벌 금융위기로 번지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15일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등 지역은행들의 주가가 반등 하루만에 다시 15 내지 20% 안팎으로 폭락했고 JP 모건 체이스시티 그룹웰스파고 등 대형은행들 까지 4~5% 하락했다.

3대 신용평가기관들인 S&P 글로벌과 피치는 파산한 실리콘 밸리 은행 지역에 있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신용등급을 부정적으로 내렸다.

하루 전날에 또다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미국 은행 시스템 전체에 대한 신용평가 등급을 안전 에서 부정적으로 강등시켰다.

무디스는 특히 미국내 은행들에는 아직 현실화되지 않은 손실들이 상당하고 보험에 들어있지 않은 예금들도 많아 위험이 여전하다고 강력 경고했다.

무디스는 위험 있는 각 개별 은행들에 대해 신용을 평가하고 있다면서 머지않아 은행시스템 전반에 이어 각 개별 은행들의 신용도 강등을 결정할 것으로 시사했다.

무디스가 현재 점검하고 있는 개별 은행들로는 주가폭락과 반등을 겪고 있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시온스 뱅크콥인트러스트 파이낸셜, UMB 은행웨스턴 얼라이언스코메리카 등이 있는 것으로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가 파산한 실리콘 밸리 은행의 2090억달러시그니쳐 은행의 1100억달러의 예금전액을 보장하겠다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미국의 은행시스템은 안전하다고 강조하며 불끄기에 나서 조기 진화하는 것으로 보였으나 거센 불길이 다시 번지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2008년과 같은 금융위기와 극심한 불경기로 비화되는 사태는 차단할 수 있을 것이란 낙관론이 아직은 더 우세한 것으로 미 언론들은 간주하고 있다.

미 역사상 최대의 은행파산이었던 2008년 리먼 브라더스는 당시 부채만해도 6000억달러가 넘었고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주택시장 붕괴와 맞물려 유례없는 금융위기는 물론 극심한 불경기로 이어 졌다.

반면 이번에는 자산 규모가 1000억달러와 2000억달러로 그보다 훨씬 적은 지역은행들의 파산이고 2~3조달러를 갖고 있는 대형은행들이 여진을 막아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워싱턴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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