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 모기지 이자율 6.4%까지 급락 ‘주택시장 해빙 빨라지나’

 

8 8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 6.47%까지 내려가

9월 기준금리 인하로 올하반기에도 모기지 이자율 계속 하락 예상 

미국에서 주택 모기지 이자율이 일주일에 0.26 포인트나 급락하며 6.47%까지 내려가 주택시장의 해빙이 빨라지지나 않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9 18일부터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주택 모기지 이자율은 올하반기에도 계속 내려가고 주택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집값은 다소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에서 모기지 이자율이 하락하면서 주택시장의 해빙 조짐을 보이고 있다. 

8월들어 주택 모기지 이자율이 갑자기 대폭 하락했고 앞으로도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예고돼 주택시장의 해빙이 빨라지지나 않을 지 기대되고 있다. 

30년 고정 주택 모기지 이자율은 프레디 맥이 집계한 결과 8 8일에 일주일전 보다 0.26 포인트나 급락해 6.47%까지 내려갔다.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6.4%까지 내려간 것은 2023 4월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주택 모기지 이자율은 미 재무부 국채의 10년물 수익률과 직접 연동돼 있다. 

미 재무부 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은 한달전 4.8% 였으나 8 2일에는 3.8% 1% 포인트나 급락했다.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급락하면 주택 모기지 이자율로 똑같이 하락하게 된다.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한달전인 7월 초에는 7.4% 였다가 8월 초에는 6.4%까지 내려간 것으로 해석 된다.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1% 포인트 내려가면 모기지 월 상환금이 매달 300달러씩 줄게 된다고 CBS 뉴스는 전했다. 

미국에서 기존주택 소유자들의 절반은 4% 이하의 낮은 이자율로 모기지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포기하고 7% 안팎으로 새집을 구입하기 어려워 매물 부족과 거래 냉각집값만 상승하는 악순환을 겪어 왔다. 

그런데 모기지 이자율의 급락으로 기존주택 소유자들이 서서히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여 주택 시장의 상황 변화해빙이 시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9월부터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되면 모기지 이자율도 지속적으로 더 내릴 가능성이 높아 주택 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주택 소유자들은 아직 모기지 이자율이 여전히 높더라도 향후 내림세를 감안해 앞당겨 마음에 드는 집을 산후에 높은 이자율의 새 모기지는 재융자한다는 계획을 세울 것으로 보여 주택시장 해빙을 앞당기 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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