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말 공식 빈곤율 11.5%, 비현금 지원 SPM 12.4%
지원받는 보충 빈곤율, 정부지원 종료로 2배 급등, 싱글맘 가정 극심
미국에서 식품보조 등 비현금 혜택을 지원받아 살아가는 SPM 보충 빈곤율이 12.4%로 1년만에 2배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싱글맘 가정의 보충 빈곤율은 전체 평균보다 2배이상인 26.7%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서 2022년말 현재 연방빈곤선 아래의 소득으로 살아가는 공식 빈곤율은 11.5%로 3790만명인 데 비해 식품보조나 세제혜택을 받아 살아가는 보충 빈곤율은 12.4%로 올라간다.
미국의 빈곤층 중에서 푸드스탬프와 차일드 택스 크레딧 등 정부지원을 받아야 살아가고 있는 계층으로 확대한 보충 빈곤율이 정부지원 종료로 급등하고 있어 비상이 걸렸다.
미국의 서플멘트 빈곤율은 2021년 7.4%로 급락했다가 2022년에는 다시 12.4%로 근 2배 급등한 것으로 연방 센서스가 발표했다.
특히 18세이하 어린이와 청소년 빈곤율은 2021년 5.2%까지 급락했다가 2022년에는 12.4%로 2배이상 급등했다.
싱글 맘 가정이 가장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보충 빈곤율 급등을 초래하고 있다.
싱글 맘이 자녀를 부양하는 가정의 보충 빈곤율은 11.9%에서 26.7%로 급등해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비해 싱글 파더가 있는 가정의 보충 빈곤율은 9.5%에서 16.2%로 높아졌다.
미국의 보충 빈곤율이 2021년과 2022년 사이에 2배나 급등한 것은 팬더믹 시절 제공했던 특별 차일드 택스 크레딧이 완전 종료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에선 부양자녀 1인당 6세이하의 경우 연 3600달러, 6세이상에서 17세까지는 연 3000달러씩의 부양자녀 세제혜택을 특별 제공해 사실상 현금지원했다.
절반은 매달 250달러 내지 300달러씩 제공했고 나머지 절반은 세금보고후 일괄 지급했다.
사실상의 현금 지원으로 어린이 300만명이나 빈곤에서 벗어나 미국의 일반 빈곤율과 보충 빈곤율이 급락했다.
그러나 특별 부양자녀 세제혜택이 완전 종료되자 다시 예전으로 급등한 것이다.
싱글 맘 가정의 2022년의 보충 빈곤율 26.7%는 팬더믹 직전인 2019년의 26.8%와 거의 같아 정부지원 종료로 예전으로 되돌아 갔음을 보여주고 있다.
워싱턴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