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상원 결선 위해 메르세데스-벤츠 구장 이용
NFL 팰컨스 홈구장…스테이트팜 아레나도 오픈
오는 1월 5일 열리는 조지아주 연방상원 결선투표(런오프)를 위해 NFL 애틀랜타 팰컨스의 홈구장인 메르세데스-벤츠 구장이 투표소로 변신한다.
구장을 운영하는 AMB사는 23일 성명을 통해 “이번 역사적인 선거를 위해 풀턴카운티와 협력해 메르세데스-벤츠 구장에 조기 투표소를 설치하기로 했다”면서 “NBA 애틀랜타 호크스의 경기장인 스테이트팜 아레나와 함께 애틀랜타 최대 스포츠 시설 2곳이 모두 투표소로 활용되게 된다”고 밝혔다.
애틀랜타 다운타운의 명물인 메르세데스-벤츠 구장이 투표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구장의 규모를 고려할 때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표소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된다.
풀턴카운티는 오는 12월14일부터 19일까지는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22일에서 30일까지는 메르세데스-벤츠 구장에서 조기투표를 실시한다. 런오프를 위한 현장 조기투표는 12월14일부터 30일까지 열리며 24일과 25일에는 투표소가 문을 닫는다.
풀턴카운티 롭 피츠 의장은 “풀턴카운티를 대표하는 프로 스포츠팀의 공헌으로 주민들의 참정권 행사가 더욱 쉬워졌다”면서 “지난 대선에서도 4만명 이상의 유권자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투표를 마쳤는데 더욱 규모가 큰 메르세데스-벤츠 구장이 오픈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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