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융자금 상환 무조건 9월 재개 ‘연체, 디폴트 급등, 대혼란 우려’

상환유예 8월말 종료 더 이상 연장 없어 9월 1일부터 3년반만에 재개

올들어 화이트 칼러 42만명 해고 등 여파로 연체디폴트 급등 예상

 

미국민 4300만명이 1조 8000억달러나 빚지고 있는 학자융자금이 3년반 만에 무조건 9월 1일부터 월 상환을 재개하게 돼 연체와 디폴트 비율이 급등하고 관리회사들까지 바뀌어 초반 대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1인당 한달 평균 350달러씩 더 학자융자금 상환금으로 더 내게 되지만 미국민들이 쓸수 있는 가처분 소득에서 400억달러나 줄어들게 돼 생활고,소비위축,불경기 부채질로 악순환될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미국민 4300만명이 학자융자금을 1만달러 내지 2만달러나 탕감받을 것인지아니면 무산될 것인지는 6월말 연방대법원의 판결로 판가름나게 되지만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월상환은 9월 1일부터 무조건 재개된다.

팬더믹으로 2020년 3월부터 중지돼온 학자융자금 상환유예가 8월말에 종료되면 더 이상 연장하지 않기로 미국재정책임법으로 규정됐기 때문에 9월 1일부터 3년반만에 월 상환이 재개되는 것이다.

하지만 상당수 학자융자금을 빚지고 있는 미국민들은 월 상환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지 않으며 초기에 큰 혼란을 겪게 될 것으로 CNBC가 6일 보도했다.

미국에서 현재 학자융자금을 빚지고 있는 사람들은 4300만명이나 되고 총액은 5월 현재 1조 8000억달러까지 늘어났다.

그중에서 절반이상이 대학졸업후 수개월부터 시작하는 매월 상환을 해야 하는 대상으로 분류된다.

상환 대상자들은 1인당 한달 평균 350달러를 상환하는 것으로 계산되고 있다.

그리 많지 않은 금액으로 보이지만 최근에는 다른 악재들이 겹쳐 상당한 어려움과 혼란을 야기할 것 으로 경고되고 있다.

미국에서 9월부터 학자융자금 상환이 재개되면 전체의 25%인 1000만명이나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결국 연체하거나 장기연체로 디폴트즉 지불불능에 빠질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테크 업종을 중심으로 올해에만 주로 화이트 칼러 대졸자들이 42만명이나 해고되고 감원태풍은 앞 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이들은 학자융자금을 상환하기 어렵고 연체 또는 디폴트즉 지불불능에 빠지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저임금 직종일 경우 한달에 쓸수 있는 돈이 325달러를 갑자기 뺄 경우 먹거리 사기를 줄일 수 밖에 없어져 생활고를 겪게 된다.

고임금 직종일 경우 고학력을 만드는데 학자융자금도 수십만달러로 올라가 있기 때문에 월 상환금도 수백달러 더 많아 비슷한 어려움을 겪게 된다.

게다가 3년반동안의 월 상환 유예기간중에 나비엔트페드론그래나이트 스테이트 등 3개사가 관리 업무를 중단해 새로운 회사들에게 상환해야 하므로 적지 않은 혼동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학자융자금 상환으로 미국민들이 쓸수 있는 가처분 소득에서 400억달러나 줄어들게 될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가 전했다.

미국민들의 가처분 소득이 400억달러나 줄어들게 되면 그만큼 씀씀이를 줄일 수 밖에 없어져 소비위축불경기 부채질로 악순환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워싱턴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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