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 5달러 2센트, 8월 11일 3달러 99센트
두달간 매일 연속 하락 물가진정에 기여, 허리케인 시즌 등 변수
미국의 물가급등을 부채질해온 휘발유값이 6월 중순 5달러를 넘어섰다가 두달만에 4달러아래로 떨어졌다
다만 아직도 1년전에 비하면 80센트나 높은 수준이고 곧 몰아닥칠 허리케인 시즌에 남부 정유시설이 타격 받을 위험 등 변수들로 유가가 요동칠 우려도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물가급등을 부채질 하다가 물가진정을 이끌고 있는 휘발유값이 마침내 4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6월 14일 5달러를 넘어섰다가 두달이 채 않된 8월 11일 3달러 99센트로 1달러이상 인하된
것이다
AAA에 따르면 미국내 보통 무연 휘발유의 전국평균 가격은 11일 갤런당 3달러 99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58일 연속으로 내려가며 6월 중순 5달러에서 1달러 이상 인하돼 4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미국내 휘발유값은 6월 14일 갤런당 5달러 2센트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두달째 매일 2센트 씩 내려가고 있다
미 전역에서 가장 비싼 주지역은 하와이가 5달러 39센트로 독보적이던 캘리포니아를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캘리포니아는 6월 중순 보다 1달러 이상 인하됐으나 여전히 5달러 38센트로 높은 유가를 보이 고 있다
알래스카 4달러 95센트, 네바다 4달러 94센트, 오레건 4달러 88센트 등으로 전국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다
워싱턴 수도권 일원의 경우 디씨는 4달러 23센트로 역시 두달전 보다 1달러이상 인하됐다.
메릴랜드는 3달러 97센트, 버지니아는 3달러 80센트로 전국 평균 보다 더 내려갔다
반면 텍사스는 3달러 49센트로 미 전역에서 가장 싼 휘발유값을 보이고 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3달러 53센트, 조지아와 오클라호마 3달러 56센트로 남부와 동남부 지역이
낮은 휘발유값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늦여름과 초가을 미국내 휘발유값이 더 내려갈지, 아니면 다시 올라가거나 롤러코스터를
타게 될지 몇가지 변수들이 도사리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진 국제유가가 다시 오름세를 타는 등 다소 흔들리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봉쇄조치 등 대외여건에 따라 국제유가가 언제든지 오르락 내리락 할 수 있다
여기에 미국에서는 늦여름과 초가을에 허리케인 시즌을 맞기 때문에 남부지역 정유시설이 얼마나
타격을 입느냐에 따라 휘발유값이 요동칠 위험을 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