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불경기 가능성 15%에 불과, 성장률 올해와 내년 1~2%대
일자리 증가폭 냉각 불가피, 물가진정으로 금리인상 끝, 내년 인하시작
미국경제는 현재 불경기 우려를 불식하고 연착륙하는 마지막 하강을 하고 있으나 속도와 활력은 둔화 냉각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1년안에 불경기에 빠질 우려는 15%까지 낮아졌으나 경제성장률은 1~2%대에 그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미국경제는 불경기 우려가 거의 사라진 반면 소프트 랜딩,연착륙하는 마지막 하강을 하고 있으나 착륙단계여서 속도와 활력은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첫째 경제분석가들이나 투자자들 사이에서 미국경제의 불경기가 더 이상 언급되지 않고 있다.
골드만 삭스는 15일 발표한 새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미국경제는 연착륙하는 마지막 하강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경제가 앞으로 12개월안에 불경기에 빠질 가능성은 15%로 급락했다고 골드만 삭스는 단언했다.
미국경제의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은 올해 2.3%, 내년 2.1%가 될 것으로 골드만 삭스는 내다봤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9월말에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을 당초 1%에서 2.1% 로 2배나 올려잡은 반면 2024년에는 1.5%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해 놓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이 10월 중순 경제분석가들을 설문조사한 결과 올 4분기 경제성장률은 2.2%를 기록 할 것이지만 내년 1분기에는 0.4%, 내년 2분기에는 0.6%에 그쳐 급속 냉각될 것으로 경고했다.
둘째 미국경제를 지탱하는 미국민 소비지출에 필요한 일자리 안정은 올연말과 내년에도 비교적 지속 되지만 일자리 증가 규모가 급속 둔화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일자리 증가폭에 대해 골드만 삭스는 현재 월 15만개에서 내년 2분기에는 10만개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경제분석가들은 그보다 훨씬 급속 냉각돼 내년 1분기에는 월 4만 2500개로, 2분기에는 1만 6700개 증가로 얼어붙을 것으로 경고했다.
실업률은 연준이 올연말 3.8%에서 내년에는 4.1%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내년 6월에 4.3%까지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셋째 경기의 냉각으로 물가는 더 내려가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준은 PCE 소비지출 물가가 올해에는 3.3%에서 내년에는 2.5%까지 낮추고 2025년에는 2.2% 추가 하락시킬 것으로 예고해 놓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CPI 소비자 물가로 올 10월 3.2%에서 내년말에는 2.4%, 2025년말에는 2.2%까지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넷째 1년 반 동안 11번에 걸친 연준의 기준금리인상은 지난 7월로 끝났으며 6개월이상 동결하다가 2024년에는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시기에 대해 월스트리트 저널 조사에선 절반에 가까운 49%가 내년 2분기로 꼽은 반면 골드만 삭스는 내년 4분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워싱턴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