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가치없다 40%에서 47%, 올해에 처음 과반넘어 56%
팬더믹 기간 등록률도 급락, 학비 천정부지, 학자금 빚더미 여파
미국민들의 과반이상이 4년제 대학 교육에 대해 들이는 비용에 비해 가치가 없다고 회의론을 표시 하고 있다.
대학교육에 대한 회의론은 2013년 40%에서 2017년에는 47%, 올해는 56%로 갈수록 증가하며 결국 처음으로 과반을 넘어서고 있다.
미국 대학교육이 미국민 다수의 신뢰를 상실하고 있어 빨간 불이 켜지고 있다.
투입해야 하는 비용에 비해 4년제 대학 교육이 가치 없다고 밝히는 미국민들의 회의론이 갈수록 늘어나 올해 처음으로 과반을 넘어섰다.
월스트리트 저널과 시카고 대학이 공동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미국민들은 4년제 대학교육이 들이는 비용에 비해 가치 없다고 밝힌 회의론이 56%에 달했다.
아직도 가치가 있다고 대답한 미국민들은 42%로 조사됐다.
대학교육의 회의론은 지난 2013년에는 40% 였으나 2017년에는 47%로 크게 늘어나더니 결국 올해 조사에서는 처음으로 과반을 넘어 56%를 기록했다.
역으로 가치가 있다는 긍정론은 2013년 53%에서 2017년에는 49%, 올해에는 42%로 갈수록 감소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투입해야 하는 비용에 비해 4년제 대학 교육이 가치가 없다고 밝힌 회의론은 남성이 58%, 여성이 56%로 엇비슷했다.
그러나 연령별로는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회의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18세에서 34세 사이의 청년층으로 무려 60%에 달했다.
반면 그 다음 연령대인 35세에서 49세 사이에선 회의론이 가장 낮은 52%를 기록했다.
50세에서 64세 사이의 회의론은 58%, 65세 이상에선 55%를 보였다.
미국민들의 회의론이 반영된 듯 미국 대학들의 등록율이 지난 10년간 무려 15%나 하락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보도했다.
2008년 불경기부터 회의론이 증가해왔으며 팬더믹 기간 중에 등록률이 크게 하락했다.
미국민들은 특히 4500만명이 무려 1조 7000억달러나 빚지고 있는 학자융자금 빚더미에다가 4년제 대학의 졸업률, 학사학위 취득율이 60%에 그쳐 회의론이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은 분석했다.
워싱턴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