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 신용카드 사용액 평균 6329달러 ‘전년보다 4.8% 증가’

 

신용카드 사용 총액 1 1420억달러은행카드 평균 6329달러

신용카드 사용 지속 증가로 경제 버팀목가계 부채 증가 명암 

미국민들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2분기 현재 평균 6329달러로 1년만에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들은 현재 5 4510만개나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에 사용액이 있는 카드들은 1 7010만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민 가계부채를 집계하고 있는 뉴욕 연방은행이 2분기 현재 신용카드 사용 총액이 1 1420억달러로 발표하자 트랜스 유니언이 이를 정밀 분석해 통계치를 제시했다. 

트랜스 유니언의 새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민들은 2분기말 현재 은행들이 발행한 뱅크 크레딧 카드만해도 5 4510만개나 보유하고 있다. 

그중에서 카드 사용액이 들어 있는 신용카드 수는 1 7010만개인 것으로 트랜스 유니언은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민 1인당 신용카드 사용액 빚은 평균 6329달러로 계산됐다. 

이는 1년전인 지난해 2분기의 5947달러 보다 4.8% 늘어난 것이다. 

뉴욕 연방은행이 발표한 미국민들의 신용카드 사용 총액은 1분기 1 1200억달러에서 2분기에 1 1420억달러로 한분기만에 270억달러, 1년전 보다는 1110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민 소비자들은 2분기 석달동안 새로 신용카드를 1770만개를 개설한 것으로 집계됐다. 

새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때 설정된 크레딧 한도는 6204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1분기 때의 신규 발급 카드수에서는 소폭 줄어든 것이지만 신용한도는 높아져 6000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미국민들의 신용카드 사용이 계속 늘면서 90일이상 연체하는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트랜스 유니언이 집계한 90일 이상 은행 신용카드 연체율은 2분기에 2.26% 1년전의 2.06%보다 높아 졌다. 

이 같은 미국민들의 신용카드 사용 실태는 명암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미국민들이 신용카드를 지속 사용하면서 갑자기 씀씀이를 대폭 줄이지는 않고 있어 소비지출이 68%나 차지하는 내수경제인 미국경제가 불경기로 추락할 위험을 저지해주고 있다. 

그러나 미국민 가계 부채가 계속 늘어나고 경제 악화시 연체를 넘어 파산 사태로 악화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 

미국은 2분기 현재 국가부채가 35조달러를 넘었고 가계부채 총액은 17 8000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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