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자동차 할부금융 총액 1조 5800억달러로 급증
새차구입시 9.5% 높은 이자율 6년 할부, 60일이상 연체도 5% 넘어
미국에서 자동차 가격이 대폭 오르면서 미국민들의 자동차 할부금도 급증하고 있고 제때에 내지 못해 연체하는 비율도 급등하고 있다.
새차의 가격이 2만달러 이하는 5년전 12종이나 됐으나 지금은 1종으로 급감했을 정도로 자동차가격이 대폭 올랐으며 미국민들의 자동차 할부금융도 1조 5800억달러로 급증했고 두달이상 연체율은 5.37%로 17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미국내 자동차 가격이 급등하면서 미국민들의 자동차 할부금융에도 적색경보가 울리고 있다.
미국에서 자동차 가격이 고물가와 고금리의 여파로 대폭 오르고 있다.
2만달러 이하의 새차는 5년전에는 12종이나 됐으나 지금은 미쓰비시 미라지 해치백 1종 밖에 없다.
그럼에도 미국민들의 자동차 사랑, 자동차 구입 열기는 식지않아 대신 자동차 할부금융이 급증하고 있다.
올 상반기 6개월 동안 미국에서는 770만대의 새차가 판매됐는데 대당 2만달러 이하인 미쓰비시 1종은 5300대에 불과했다.
미국에서 현재 10만달러를 넘는 새차들만 해도 32개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보통 미국인들은 새차를 사려면 42주, 즉 10.5개월의 소득을 모아야 되는 상황이어서 팬더믹 이전의 33주 보다 9주나 늘어났음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미국인들의 상당수는 새차일 경우 평균 9.5%의 높은 이자율로 평균 6년의 기간으로 할부금융을 이용해 자동차를 사고 있다.
미국내 자동차 할부금융 총액은 올 2분기 현재 1조 5800억달러로 17조달러의 가계부채 가운데 12조 달러인 주택 모기지 다음으로 2위로 올라섰다.
자동차 할부금액 총액은 특히 한분기 석달동안 200억달러, 1년동안은 800억달러나 늘어난 것이다.
사상 처음으로 1조달러를 넘어선 신용카드 사용 빚에 이어 자동차 할부금융이 두번째로 많이 늘어 나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 할부금융을 매달 내지 못하는 연체도 급등하고 있다.
60일이상 내지 못한 자동차 할부금 연체율은 현재 5.37%로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적했다.
이는 2006년이후 1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자동차 할부금의 60일이상 연체율은 팬더믹 직전인 2019년에는 5.03% 였다가 2020년에는 3.36%로 급락했고 2021년에는 3%로 추가 하락했으나 2022년 4.89%로 급등했고 올해에는 5.37%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워싱턴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