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 물가 5월에 3.3%, 한인 거주 대도시들 대부분 더 높아
달라스, 호놀룰루 5%이상 인상, 뉴욕 로스앤젤레스 4% 안팎
미국서 고물가에 큰 타격을 받은 도시들에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대도시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미국 대도시들의 CPI 소비자 물가는 5월에 3.3%로 발표됐으나 워싱턴 수도권만 전국 평균과 같은 반면에 달라스와 호놀룰루는 5%이상 올라있고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은 4% 안팎을 기록하고 있어 체감물가와 차이를 보이고 있다.
미국 대도시들의 CPI 소비자 물가는 5월에 3.3%로 발표됐으나 워싱턴 수도권만 전국 평균과 같은 반면에 달라스와 호놀룰루는 5%이상 올라있고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은 4% 안팎을 기록하고 있어 체감물가와 차이를 보이고 있다.
미국에선 역시 대도시들에서 사는 거주민들이 높은 물가를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정부가 매달 발표하는 CPI 소비자 물가지수나 PCE 개인소비지출 물가 지수 보다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대도시들의 물가상승률은 전국 평균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CBS 뉴스가 보도했다.
연방 노동부가 가장 최근 발표한 대도시 물가지수인 CPI 소비자 물가는 5월에 3.3%를 기록했다.
그러나 미 전역에서 고물가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대도시들 1위는 미시건 디트로이트로 나타났다.
디트로이트는 두달전에 비해 2.8%나 급등했으나 전년에 비해선 전국 평균을 약간 웃돈 3.5%를 기록했다.
하지만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대도시들의 대부분은 연율로도 전국 평균 CPI 보다 훨씬 많이 올라 있어 고물가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텍사스 달라스는 전년보다 5%나 올라 있어 전국 평균 3.3% 보다 훨씬 급등해 있다.
하와이 호놀룰루는 전년에 비해 가장 많은 5.20%나 폭등해 있어 고물가 고통이 극심한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는 워낙 고물가인데도 전년보다 3.80%나 더 올라 있고 시애틀은 4.40% 인상률을 기록했다.
뉴욕 뉴저지의 인플래이션은 지난해에 비해 3.90%를 기록해 전국 평균 3.3%를 웃돌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의 물가인상률도 지난해 보다 3.9%를 기록해 전국평균 보다 더 많이 오른 물가를 체감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워싱턴 디씨와 알링턴, 알렉산드아는 전년보다 물가인상률이 전국평균과 같은 3.3%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함께 샌디애고의 물가상승률은 3.20%, 애틀란타는 3.10%, 휴스턴은 2.90%로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어 고물가 고통이 극심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플로리다의 탐파 지역은 고물가 고통을 겪어온 23개 대도시 지역들 중에서 유일하게 두달전보다 0.10% 소폭 내려 연율로는 가장 적은 1.80%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대도시들의 물가인상률이 전국 평균을 대부분 웃돌고 있는데다가 장바구니 물가와 기름값, 렌트비 등 주거비, 교통비 등이 CPI 소비자 물가 지수 보다 2~3배 높기 때문에 미국 서민들의 체감물가와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