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11일 국내선 항공기 운항 전면 중단 사태 발생

즉각 보고받고 원인조사 지시…사이버 공격 배제하며 혼란차단

영부인, 피부 병변에 군 병원 진료…바이든도 동행해 부부애 과시

11일(현지시간) 미 국내선 항공기 운항이 한때 전면 중단되는 이례적 사태가 발생하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관련 상황을 국민과 공유하고 곧바로 조사를 지시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항공기 운항 중단 사태가 발생한 직후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으로부터 브리핑을 받고 사고 원인에 대한 총체적인 조사를 지시했다고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이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앞서 미국 연방항공국(FAA)은 이날 오전 7시15분에 성명을 통해 전산 정보 시스템 점검 등을 이유로 모든 국내선 이륙을 이날 오전 9시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조사 지시를 담은 장-피에르 대변인의 트위터는 20여분 뒤인 7시39분에 올라왔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의 병원 진료를 동행하기 위해 이날 오전 7시50분께 이동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직접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현재 상황에 대해 “항공기는 여전히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으나 이륙하는 것은 지금 안된다”고 밝히며 억측을 차단했다.

그러면서 “교통부는 원인이 무엇인지 (아직) 알지 못한다”면서 “나는 부티지지 장관에게 원인을 발견하면 내게 바로 보고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원인을 모르지만 몇 시간 내에 무엇이 이런 사태를 초래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며 그때 내게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사태 발생 직후 직접 전면에 나서면서 대응한 것은 미국에서 비행기가 중요한 교통수단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재선 출마 공식 선언을 앞두고 신속하고 적극적인 위기관리 지도자의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한 포석으로도 해석된다.

아울러 최근에 과거 부통령 재임 퇴임 이후 기밀문서 유출 의혹이 불거지면서 당혹스러운 상황에 놓인 것도 기민한 대응의 이유로 꼽힌다.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밀문서 유출 의혹을 강도 높게 비판해온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북미 3국 정상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개인 사무실에서 부통령 시절 기밀문서가 발견된 것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애호 연초 연휴 뒤에 재선 도전을 공식화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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