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권 가진 미국시민권자 110만~152만명
실제 한인 투표율 45%에서 60%로 급등
미주한인들 가운데 투표권을 가진 유권자들은 미국추산 110만명, 한국추산 152만명으로 늘고 있는데 다가 저조하던 실제 투표율이 60%까지 급등해 보팅파워를 발휘하고 있다.
한인유권자들은 아시아계 보터들 중에 5위로 밀려났고 투표율도 아직 3위에 그치고 있어 보팅파워를 더 키워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단원의 막을 올린 2024년 미국의 선택에 귀중한 한표를 행사할 수 있는 한인 유권자들이 실제로 적극 투표에 나서 보팅 파워를 발휘해야 하는 시기를 맞고 있다.
미국에 있는 한인 총인구는 미국정부 추산 205만 1500여명, 한국정부 추산 261만 5000여명으로 발표됐다.
총인구중에서 미국시민권을 보유하고 있는 유권자들은 미국추산 110만명, 한국추산 152만 4000여명 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 센터가 연방센서스 통계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한인 유권자들은 2021년 현재 110만명으로 아시아 출신 국가별로는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계 전체 유권자는 1340만명으로 전체에서 5.5%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계가 280만명으로 가장 많다.
2위는 필리핀계 유권자들이 260만명, 3위는 인도계가 210만명, 4위는 베트남계가 130만명으로 추산 됐다.
이에비해 한국 재외동포청이 최근 발표한 미국시민권자들은 152만 4000명으로 미국추산보다 42만 4000명의 차이가 났는데 한국정부 추산이 실제 한인 유권자 수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미주한인들 가운데 미국영주권자들이 44만, 일반 장기체류자들이 60만 7300명, 유학생들이 4만 4100명으로 이를 합한 비시민권자 한인들은 109만 1600명으로 재외동포청은 집계했다.
이는 미주한인들 가운데 시민권자들이 58%로 비시민권자 42%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미주한인 유권자들은 전체 인구와 비슷하게 캘리포니아와 뉴욕에 가장 많이 몰려 살고 있다.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는 한인 유권자들은 32만 500명으로 전체 한인 유권자중에 29%나 몰려 있다.
뉴욕에는 한인 유권자들이 8만명이 있어 전체 한인 유권자들의 7%를 차지하고 있다.
한인 유권자들은 투표권이 있어도 실제 투표장에 나와 한표를 행사하는 투표율이 낮다는 취약점을 띠고 있었으나 2020 대선때에 60%로 2016년 대선때의 45%에서 급등했다.
다만 한인 유권자들의 실제 투표율 60%는 중국과 베트남계 55%, 필리핀계 54% 보다는 높은 것이지 만 아직 인도계 71%, 일본계 66%에는 뒤지는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영주권을 취득한지 5년이 경과해야 미국시민권을 딸수 있고 외국태생의 귀화시민권자나 미국태생 자동시민권자들이 투표권을 갖고 있다가 유권자 등록을 한다음 실제 투표장에 나와 한표를 행사해야 주류 사회에 한인들의 보팅파워를 보여줄 수 있다.
워싱턴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