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 정상회담을 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다시 ‘독재자’로 호칭하는 돌발 발언을 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이후 단독으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벌어진 일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예정됐던 질문을 마무리한 뒤 회견장을 나서다 쏟아지는 질문에 두 차례 멈춰서서는 기자들의 쏟아지는 추가 질문에 답변하고 나섰다.
마지막에 한 기자가 ‘시 주석과 회담 이후에도 여전히 독재자로 보느냐’는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은 “알다시피 그는 그렇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