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채 하원 회의 진행한 텍사스 주 하원 의장 논란

술에 취한 채 하원 회의를 진행한 데이드 펠란 의장 (사진 출처: FOX4 뉴스 캡쳐)

 

주 하원을 이끄는 데이드 펠란(Dade Phelan) 하원 의장이 지난 19일(금) 술에 취한 채 하원 회의를 진행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술에 취한 펠란 의장의 모습은 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영상이 공개된 후 파문이 일었습니다.

이어 어제(23일) 오후,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은 펠란 하원 의장에게 사임을 요구했으며, 주 하원 일반 조사 위원회에 이번 일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팩스턴 주 법무장관은 “텍사스 주민들은 명백하게 술에 취한 채 주 하원의 회의를 주재하는 펠란 의장의 모습을 목격하고 경악에 빠졌다”고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번 일이 팩스턴 주 법무장관과 펠란 주 하원의장의 결투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최근 텍사스 주 법무장관실은 팩스턴 장관을 뇌물 수수 및 직권 남용으로 고발한 4명의 내부 고발자와 330만 달러에 이를 취소할 것을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펠란 주 하원의장은 거액의 합의금을 납세자의 비용으로 지불할 필요가 없다고 밝히며 공개적으로 주 법무장관실을 비판했고 주 입법부는 합의금 지급을 막을 태세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한편 5명으로 구성된 하원 일반 조사 위원회는 어제 오후 만남을 가졌지만 관련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또한 펠란 주 하원 의장도 이번 일에 대한 그 어떤 입장도 아직 밝히지 않았습니다.

<달라스 DKN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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