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주둔 미군 3명 사망, 34명 부상에 응징보복

 

중동분쟁 발발후 첫 미군 사망-요르단 주둔 3명사망 34명 부상

바이든 이란과의 확전은 피하되 강도높은 응징 보복

조 바이든 대통령이 중동분쟁후 처음으로 요르단 주둔 미군 3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나 부상당한 최악의 사태를 맞아 응징 보복을 확약하고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나 이란 등과의 확전을 피하면서도 추가 공격을 저지할 수 있게 강하게 보복하기 위해 어떤 타겟을 어느정도 수위로 보복할지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란 등과의 확전은 피하는 동시에 170번이나 공격하다가 첫 미군 사망자까지 발생시킨 이란 지지 무장 세력들을 응징해야 하기 때문에 바이든 외교 안보팀이 타겟과 수위 조절에 부심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 등 미 언론들은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이란과의 전쟁을 원치 않고 있다”며 확전을 피하려는 의도를 분명히 하면서도 “그러나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할 것”이라며 응징보복을 확약했다.

일요일에 발생한 자폭 드론 공격은 요르단 북동쪽과 시리아, 이라크 접경에 있는 타워 22라는 미군 기지에 있는 숙영지에 가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과 이스라엘의 보복으로 발발된 중동전쟁이후 이라크와 시리아 등 중동지역 주둔 미군들에게 170번이상 드론과 미사일 공격이 가해졌는데 미군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 요르단이 처음이었다.

요르단 주둔 미군들을 숨지게 한 자폭 드론 공격은 이라크 소재 이슬라믹 리지스턴스(이슬람 저항)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으나 미국은 이들과 함께 헤즈볼라, 나아가 이란까지 배후 지원 세력으로 보고 어느 타겟을 어떤 수위로 보복공격할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응징은 하되 확전은 원치 않는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볼 때 미국의 보복공격은 너무 강하지도, 너무 약하지도 않은 대응이 될 것으로 뉴욕 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는 내다 봤다.

공화당 진영에선 이란 내부까지 보복공격할 것으로 주문하고 있으나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직접 공격은 자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신 지금까지의 제한적인 공습 보다는 강력한 무기들을 동원해 이라크 무장세력, 예멘 후티반군, 레바논 헤즈볼라 등의 주요 타겟들을 동시 다발적으로 공격하는 응징 보복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그러나 현재 CIA 국장이 이스라엘, 이집트, 카다르 등과 하마스의 인질 100명 석방과 2개월 휴전을 마무리 하고 있기 때문에 외교전과 보조를 맞춰 응징보복도 단행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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