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 인근에서 29일(현지시간) 발생한 여객기와 군용 헬기 충돌 사고로 중국인 2명이 사망했다고 관영 중국중앙TV(CCTV)가 전했다.
31일 CCTV에 따르면 주미 중국대사관은 이번 사고로 중국인 2명이 숨졌다며 애도를 표했다.
이번 사고는 29일 오후 8시 53분께 워싱턴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던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부근에서 훈련하던 육군 헬기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미국 중부 캔자스주에서 출발한 여객기에는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 등 총 64명이, 헬기에는 군인 3명이 타고 있었다.
미국 구조당국은 두 항공기 탑승자 67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판단했다.
한국 정부의 재미(在美) 영사 업무 담당자가 현지 한인 사회에 확인한 내용과 보스턴 스케이팅 클럽의 공식 발표를 종합하면 추락한 여객기엔 한국계 10대 여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 지나 한(Jinna Han)과 그의 어머니 진 한(Jin Han)도 타고 있었다.
또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10대 남자 피겨 선수 스펜서 레인도 사고 여객기에 탔고, 이들을 포함해 약 20명의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코치 등이 함께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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