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그레이스 유는 지난해 2월 레지나 말보 위원장이 떠나면서 공석이었던 여성위원회 차기 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유신임 위원장은 5월 22일부터 9명의 위원과 함께 주내 여성들의 건강과 안전, 차별금지, 고용 평등 등 여성 권리를 위한 공식적인 업무를 수행합니다.
제인인슬리 주지사는 “그레이스 유신임 위원장은 역동적인 리더”라며 “공공부문과 민간 부문에서 어려운 도전에 맞서 연합을 구축한 인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녀는 미국 대사관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할 당시 외국에 수감된 미국인들의 권리를 옹호하고 폭행 피해자들을 송환하는 일에 힘써왔습니다. 또한, 한국과 중국, 독일 대사관에서도 인권과 노동문제를 다뤘습니다. 현재는 스타벅스에 근무하며 친환경 활동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그레이스 유신임 위원장은 “인슬리 주시사 팀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라며 “주내 여성들의 위해 입법부, 시민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습니다.
유신임 위원장은 UCLA에서 동아시아학 학사학위를, 아메리칸대학교에서 국제문화간커뮤니케이션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10월에 열린 한미연합 연례총회에서 연설자로 나서기도 했던 그레이스 유 위원장은 한미연합 워싱턴주 지부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시애틀 항만청 커미셔너이자, 한미연합회 워싱턴 지부 샘조 회장은 “워싱턴주 한미연합은 그레이스 유 위원장을 이사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민간부분과 외교관으로서 축적한 그녀의 경험이 연합회에 큰 가치와 새로운 관점을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시애틀 라디오한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