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의 주택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모기지 이자율의 급격한 상승률로 인해 초기에 바이어들이 감소했지만, 그 후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은 주택 부족과 모기지 금리 상승 외에도 주택 건설 자재비 상승도 주택 가격을 높이는 원인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건설업체인 엠파이어 커뮤니티스(Empire Communities)의 폴 콜리 지사장은 “9년 전에는 애틀랜타에서 30만 달러로 집을 지을 수 있었으나, 지금은 땅값과 개발비용, 건설비용 등을 합쳐 50만 달러 밑으로 집을 짓기 어렵다”고 밝혔다.
팬데믹으로 인한 자재와 구인난, 운송 비용 증가에 더해, 연준의 이자율 인상 등으로 인해 건설업계는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건설 컨설팅 회사인 커리앤브라운은 올해 말까지 건설비용이 3-6%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모기지 금리 인상과 주택 수요 증가, 공급 부족 등 주택 가격을 높이는 여러 요인이 부동산 시장에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주택 시장이 당분간 안정될 가능성은 극히 낮아 보인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박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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