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인질 50명과 이스라엘 수감중인 팔레스타인 죄수 150명 석방 맞교환
5일간 일시 휴전, 중동전쟁 확전 대신 영구 휴전 또는 종전 돌파구 찾나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일시 휴전하고 인질과 죄수를 상호 석방하는 인도적 합의를 타결해 46일만에 중동전쟁에 새로운 희망이 생겨나고 있다.
최종 합의가 발표되면 총성을 일시 멈추고 하마스가 가자지구로 끌고간 인질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를 중심으로 50명이 풀려나고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팔레스타인 150명이 석방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파괴와 살상만 속출되던 가자지구 중동전장터에서 일시 총성을 멈추고 인질과 죄수를 상호 석방하는 순간을 맞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카타르, 이집트, 미국 등의 중재로 일시 휴전과 인질, 죄수 석방 맞교환 등을 담은 인도적 합의를 타결했다.
벤야민 네탄야후 이스라엘 총리는 21일 전시 내각 등과 함께 연쇄 심야 회의를 가져 인질 석방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도 “우리는 인질들 가운데 일부를 곧 고향집으로 오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의 전시내각과 하마스 지도부의 최종 승인이 나오는대로 하마스가 10월 7일 가자지구로 끌고간 인질 236명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를 중심으로 50명을 풀어줄 것으로 보인다.
대신 이스라엘은 수감하고 있는 여성과 10대 팔레스타인 죄수 150명을 석방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를 위해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가자지구 북부에서 하루에 6시간씩 최소 닷새동안 일시 휴전하게 될 것으로 미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1차 석방 맞교환에 이어 시간간격을 두고 2차 석방도 시행하고 휴전시일에 비례해 인질 석방 규모를 더 늘리게 될 것으로 양측은 시사하고 있다.
이스라엘측은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억류하고 있는 인질들이 236명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혀 수차 례에 걸쳐 인질과 죄수 석방을 맞교환하게 될 것으로 시사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측이 석방하는 인질들을 늘리면 그만큼 휴전시간도 연장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중동전쟁이 46일동안 엄청난 파괴와 인명피해를 낸후에 인질과 죄수 석방, 5일간의 일시 휴전을 실행 하면서 확전대신 영구 휴전으로 방향을 틀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으로 이스라엘인 1200여명이 숨지고 240명이 인질로 잡혔다.
보복공격에 나선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무차별 공습에 이어 탱크와 블도저, 보병을 동원한 지상작전을 전개하며 팔레스타인의 최대 도시 가자시티에 까지 진격해 하마스의 병원은신처, 터널 등을 폭파하고 있다.
무자비한 보복공격으로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1만 3000명으로 불어났으며 가자지구 거주민 220만명 가운데 북부에 살고 있던 100만명에게 남부로 대피하라는 이스라엘의 명령으로 수십만명의 이재민 들이 발생하고 식량과 식수, 의약품과 연료가 떨어지는 인도적 위기속에 빠져 있다.
워싱턴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