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한해 5억 1300만달러 소득 신고, 암호화폐도 보유중
민사 소송 패소로 1억달러 이상 배상 또는 벌금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는 2023년 한해 5억 1300만달러의 소득을 올렸으나 소송에서 패소해 1억달러이상을 지급해야 하는 것으로 신고했다.
트럼프 후보는 마라라고를 비롯한 리조트, 골프장 등에서 주로 수입을 올렸고 이더리움을 통해 암호화폐도 현재 100만달러에서 500만달러 사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
빌리어네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개인 재정 상황이 공개됐다.
역시 트럼프 후보는 한해 소득도 억대이고 소송 패소로 물어야 할 배상금이나 벌금도 억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 후보로서 재산을 공개한 트럼프 후보는 250쪽의 재산현황에서 2023년 한해 5억 1300만달러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밝혔다.
플로리다 마라라고에서 5690만달러의 소득을 올렸다.
마이애미에 있는 내셔널 도럴 마이애미 골프 클럽에서 1억 6070만달러나 벌었다.
레터 투 트럼프, 마가 저니 등 두권의 저서에 대한 인세도 수백만달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싱어송라이터 리 그린우드와 함께 운영하는 비즈니스 벤처인 더 그린우드 바이블로부터 30만달러를 받았다.
트럼프 후보는 한때 사기라고 비난했다가 근래들어서는 옹호로 입장을 바꾼 암호화폐도 이더리움을 통해 100만달러 내지 500만달러 사이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후보는 상장으로 이른바 대박을 친 본인 소유의 SNS 트루스 소셜의 가치가 1년전 500만달러 내지 2500만달러로 신고했으나 이번에는 5000만달러로 불어난 것으로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는 그러나 각종 소송에서 패소해 거액을 지불하라는 법원 명령을 받아 들고 있다.
작가 진 캐롤에게는 성적학대와 모욕으로 1차 500만달러를 지불하라는 명령을 받은데 이어 2차에서는 훨씬 많은 5000만달러 내지 8300만 달러나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을 받았다.
부동산 가치를 부풀려 융자나 보험 등에서 사용해 이익을 챙겼다는 뉴욕주에서의 사기 혐의로 5000만 달러는 물어내야 할 처지에 빠져 있다.
이들 민사소송들은 최종심이 나올 때 까지 시간이 더 걸리게 되지만 트럼프 후보에게 1억달러이상 지급 해야 하는 재정적 피해를 입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5000만달러 이상의 소송 비용은 본인이 아니라 슈퍼팩에서 모금으로 충당해 주고 있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