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Newsweek>
암살시도 묘사 후 최장 93분간 연설 건재 과시, 국가단합과 불화와 분열 조속 치유
재집권시 청사진 불법이민 침공 저지, 물가급등 없애고 한반도 등 전쟁 막겠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수락하면서 최장인 93분간의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쇠퇴하는 미국을 구해내고 불법이민의 침공을 저지하며 한국 등에서의 전쟁 망령을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세번째로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트럼프 후보는 암살시도에서 살아났고 어느때 보다 단합을 이루고 있음을 부각시키면서도 바이든 대통령을 거명하지 않은 채 불법이민 침공, 물가급등, 국제분쟁 초래 등을 현 행정부의 실정으로 지목하며 취임 첫날부터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45대에서 한대를 거르고 47대 대통령이 돼서 132년만에 새 역사 쓰기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마침내 세번째 2024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수락하고 재집권을 위한 출정에 나섰다.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는 일주일전 구사일생으로 넘긴 암살시도를 자세히 묘사하고 국가의 단합과 미국 사회의 불화와 분열 치유 등을 강조하며 가장 긴 93분간의 후보 수락 연설을 했다.
트럼프 후보는 바이든 대통령을 거명하지 않은 채 “현 행정부 아래서는 미국이 불법이민자 침공,물가급등, 중산층 상실 등으로 쇠퇴하고 있다“며 쇠퇴하는 미국부터 구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후보는 “불법 이민자들의 침공을 막지 않는다면 미국에는 어떤 희망도 없다“며 “우리는 남부 국경의 침략을 중단시킬 것이며, 이를 매우 빨리 할 것“이라고 다짐헸다.
트럼프 후보는 또 자신이 다시 집권하면 “인플레이션 위기를 즉각 끝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트럼프 후보는 자신이 대통령에 재선되면 “우크라이나 전쟁 등 현 행정부가 초래한 모든 국제적 위기를 종식시킬 것“이라고 말하고 “타이완과 한국, 필리핀 등 아시아에서 커지는 무력 충돌의 망령을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후보는 김정은과 잘 지낸 덕분에 미사일 발사를 중지시켰으나 요즘 다시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김정은도 나를 그리워 하며 나의 복귀를 원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후보는 이에비해 중국이 우리의 기준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중국산 전기차에 100 내지 200% 관세를 부과해 미국에선 팔지 못하도록 만들고 미국에 제조업 공장을 더 많이 지어 제조업 수퍼파워로 부상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2016년과 2020년에 이어 세번째로 2024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공식 선출된 트럼프 후보는 앞으로 100여일 남은 선거일까지 트럼피즘의 전도사로 나선 JD 밴스 부통령 후보와 손잡고 백악관 탈환은 물론 공화당의 상하원 차지로 석권하려는 파이널 푸시에 돌입하고 있다.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11월 5일 선거에서 당선되면 132년만에 한대를 걸러 재집권하는 미국 대통령 기록을 세우게 된다.
현재까지 유일한 사례는 글로버 클리브랜드 대통령이 22대 대통령을 역임하고 낙선했다가 1892년 선거에서 24대 대통령으로 재집권에 성공한 것이어서 이번이 45대와 한대로 거르고 47대 대통령이 되는 두번째 기록이 된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