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나 기자> 트위터가 17일 마조리 테일러 그린 연방하원 당선자의 계정을 일시 중지했습니다. 그린이 의사당 폭력 시위 이후 트위터의 규정을 반복 위반한 까닭인데요, 그린은 작년 11월 조지아주 제14지구를 대표해 선출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박세나 기자가 전합니다.
트위터가 17일 “마조리 테일러 그린 연방하원 당선자가 의사당 폭력 시위 이후 트위터의 규정을 반복적으로 위반했다”며 그린의 계정을 일시 중지했습니다.
그린은 성명을 통해 “계정이 설명없이 중지됐다”며 “대기업들이 보수적 시각을 침묵시키는데 유감이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46세의 사업가이자 정치 신인인 그린은 작년 11월 조지아주의 제14지구를 대표해 선출됐습니다.
그린은 SNS에 선동적인 동영상을 게재하고 댓글을 달며 팔로워수를 늘렸고, 큐아넌(QAnon)의 이론을 포용했습니다.
큐아넌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딥스테이트 적들에 대한 비밀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민주당이 아동 성매매에 관련돼 있다고 주장하는 극우 음모론 세력입니다.
그린은 17일 투표 기계, 부재자 투표 등으로 대선이 부정하게 진행됐다며 조지아 선거 관리들을 비난하는 동영상을 게시했습니다.
트위터는 선거 사기 주장은 ‘논쟁’이라며 ‘게시글은 폭력을 촉발할 위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그린은 “의회가 자유 언론을 보호하기 위해 행동할 것”을 촉구 중입니다.
한편 이번 조치는 트위터가 의사당 시위에 이어 ‘추가 폭력의 위험’이 있다며 트럼프의 계정을 중지시킨 지 약 1주일 만에 내려졌습니다.
ARK뉴스 박세나입니다.
마조리 테일러 그린 연방 하원의원 당선자/사진: GeorgiaRecor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