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리 기자> 친 트럼프 방송이었던 팍스뉴스가 이번 대선과 관련해 논조를 달리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과 대변인 등 백악관 주변 인사들의 방송 출연은 당일 예고없이 취소됐으며, 전직 장관 등과의 인터뷰 등은 진행하고 있어 결국 두마리 토끼를 다 잡는 게 아니냐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진 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팅)
지난 4년간 친 트럼프 방송으로 색깔을 굳힌 팍스
뉴스가 이번 바이든 유력당선자를 CNN 등과 함께 ‘당선자’로 보도해 많은 공화당 지지자들을 실망시켰습니다.
이후, 팍스는 백악관 대변인 케일리 매커내니의 토크쇼 방송출연은 아예 예고없이 취소 했으며 9일에는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메커낸 대변인이 부정선거라는 발언을 하자 방송을 중단했습니다.
어제(10일)밤 9시에는 팍스뉴스의 간판스타 션 해너리 쇼에 매커니니 대변인, 새라샌더스 백악관 기자 및 짐 조단 의원이 출연해 증거를 밝힌다고 대대적인 예고와 트럼프 대통령의 트읫이 있었지만, 이 역시 예고없이 취소 됐습니다.
하지만 팍스 뉴스는 지난 9일 에는 켄스타 전 법무부 차관을 대담쇼에 초청해 펜실베니아의 소송 사태를 집중 파헤치며, 결론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패소하거나 승리한다는 논리적인 공방을 방영했습니다.
팍스뉴스 방송사는 1996년 창립돼 친공화당 성향의 방송을 주도했고, 창업자인 호주계 루펄트 머독에 이어 현재는 경영권을 물려 받은 민주당 성향의 아들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ARK뉴스 유진 리 입니다.
FOX 뉴스의 간판 진행자 션 해니티 (우)가 린지 그라함 공화당 상원의원과 대담하고 있다./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