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에서 핼러윈 행사 중 어린이들이 ‘대마 사탕’을 받아먹는 일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31일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앨러마디시의 초등학교에서 한 어린이가 교내 핼러윈 행사 도중 과일 맛 사탕을 받아먹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아이가 갑자기 아파진 것을 이상하게 여긴 부모는 아이가 받아먹은 사탕 껍질을 살폈고, 대마 성분인 ‘THC’가 적혀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 사탕에는 THC가 10mg가량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 중 3명이 같은 사탕을 받은 사실을 파악했다.
피해 학생의 어머니는 “대마 사탕의 모양이 아이들이 평소 먹는 간식과 비슷해 보였다”며 “학교와 다른 학부모들에게 연락을 받고서야 포장지에 ‘THC’가 쓰여있다는 걸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부모들은 자녀가 받은 핼러윈 사탕을 모두 확인해 대마 사탕을 받은 사실이 없는지 검사해야 한다”라며 “혹시 발견하면 즉시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