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월대·현판 복원 끝내고 공개…
“이제야 온전한 모습 찾아…복원 상징성·의미 함께 생각했으면”
“찬란한 빛을 밝힐 광화문을 향해 주십시오. 영원의 빛으로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셋! 둘! 하나! 점등!”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한 휴일 저녁, 서울 광화문 앞 광장에 모인 사람들이 휴대전화를 꺼내 불빛을 켜자 광화문 주변이 환히 밝아졌다.
불빛이 모인 곳에는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사라졌던 50m 길이 있었다.
조선 왕조가 으뜸으로 여긴 궁궐의 정문, 광화문에는 검정 바탕에 금빛으로 된 한자 ‘光化門'(광화문·한자 표기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함)이 밝게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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