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충청과 강원 등지에 내렸던 대설경보는 대부분 해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대설 대처 상황 보고’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전북에만 대설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대설주의보는 광주, 대전, 세종, 경기, 충청, 제주, 경남 일부 지역에 내려져 있다.
최근 24시간 적설량은 충북 진천 35.2㎝, 전북 무주 31.1㎝, 경기 안성 25.1㎝. 경북 봉화 22.3㎝, 충남 당진 21.3㎝ 등이다.
큰 눈에도 다행히 인명피해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충남 논산·청양·당진·아산, 전북 완주에서 각각 축사 1개 동이 무너졌고, 경기 양평에서는 비닐하우스 4개 동이 내려앉았다.
이번 대설은 하늘길과 뱃길에도 영향을 미쳐 이날 오후 6시 기준 항공기 41편과 여객선 70개 항로·91척이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국립공원은 20개 공원·526개 구간의 출입이 통제됐다. 지방도도 전남 5곳과 충남 4곳 등 23곳에서 차량 운행이 중단됐다.
중대본은 “현재 경기 남서부와 충청·전라권, 경상 내륙, 제주도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으로, 시간당 1∼3cm의 눈이 내리고 있다”며 “29일 아침까지 충청·전라권, 제주도에 시간당 1∼3cm의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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