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에서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라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14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9분께 월곶면 갈산리 도로에서 50대 남성 A씨가 몰던 5t 트럭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트럭이 왼쪽으로 넘어지면서 A씨가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부평구청 환경용역 업체 소속으로 음식물 폐기물을 수거해 처리 시설로 옮기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블랙아이스 때문에 트럭이 도로에서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30분께에는 김포시 통진읍 마송리 도로에서 화물차와 승합차 등 차량 7대가 잇따라 부딪쳤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 2명이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트럭이 정차 중인 승합차를 추돌한 뒤 사고 여파로 다른 차량도 잇따라 서로 부딪힌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 직전 승합차는 블랙아이스로 인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멈춰선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서 통증을 호소한 사람이 더 있어 추가로 부상자가 나올 수 있다”며 “매연과 먼지가 섞여 검은 블랙아이스는 운전자 눈에 잘 보이지 않아 운전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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