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성격은 어떻게?…위원장 인선도 과제

비대위 성격은 어떻게?…위원장 인선도 과제

[앵커]

국민의힘은 결국 비대위 체제 전환으로 의견을 모았지만 비대위의 성격이나 유지기간을 두고는 의견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차기 비대위원장을 누가 맡느냐를 놓고도 여러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당이 비상상황에 놓여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어 비대위 구성에 중지를 모았는데, 비대위 성격이나 유지 기간 등 각론에서는 여전히 의견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친윤계’ 의원들은 일찍이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전제로 한 ‘관리형 비대위’ 설치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김미애 의원은 “비대위는 궁여지책일 뿐, 신속히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완전한 새 지도부 체제 하에서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나갈 필요가 있다는 판단입니다.

반면 ‘비윤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은 반대합니다.

대대적 혁신이 필요한 시점, 초단기 비대위로는 국민에 ‘혁신’의 인상을 줄 수 없고, 무엇보다 이준석 대표 복귀 전 비대위에 이은 조기 전당대회 개최는 또다른 당의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에서입니다.

“대표궐위가 아니라 사고라고 규정을 했고 그게 의총에서 통과가 된 거거든요. 이미 그 해석은 끝난 문제에요.”

위기에 빠진 당을 이끌 차기 비대위원장을 누가 이끌어나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벌써부터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고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당의 중진 의원들이 거론되는데, 정우택, 정진석, 조경태, 주호영 의원 등이 물망에 올랐습니다.

다만 ‘친윤’ 프레임에서 자유로운 인사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하마평에 오르내립니다.

다만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연합뉴스TV와 만나 “현재의 여당 상황이나 비대위원장에는 관심이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당내에선 국정지지도 30%선이 꺾인 상황에서 당정이 하나 돼 보조를 맞춰갈 인사를 위원장으로 인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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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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