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상역, 애틀랜타 기반 의류기업 테그라 인수위한 최종 계약 체결

세아상역은 지난 8일 미국에서 스포츠 의류를 전문적으로 생산·공급하는 회사인 테그라(Tegra)를 인수·합병하기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인수계약은 이달 안에 최종 마무리될 예정으로, 거래가격 등 구체적인 조건은 비공개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테그라는 미국은 물론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등 북중미에 5개의 의류생산 관련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자회사로는 미국에 위치한 스포츠 유니폼 제조업체 피오르드(Fjord)와 의류 프린트 전문기업 아트에프엑스(ArtFx), 의류 제조사인 온두라스의 SAC(Southern Apparel Contractors)와 엘살바도르의 데코텍스(Decotex)가 있다.

특히 테그라는 스포츠 의류 생산 관련 제품 및 제조 지식, 전문성 등 모든 분야에서 수준 높은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김웅기 글로벌세아 그룹 회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세아상역은 성장 궤도를 더욱 확고히 하는 동시에 고객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합병을 통해 구축되는 생산 규모, 운영 기반, 제품개발 역량, 노하우는 고객과 공급업체에 상당한 기회와 이점을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아상역은 테그라 본사를 대한민국 서울로 옮길 계획이다.

세아상역은 1986년 설립해 섬유 및 의류를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방식으로 생산해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수출하고 있는 의류 제조 수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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