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한시름 덜었다?…윤리위에 영향 미미할 듯

이준석 한시름 덜었다?…윤리위에 영향 미미할 듯

[앵커]

이준석 전 대표 측은 경찰이 시효가 남은 다른 사건과 성접대 의혹을 묶지 않았다는 사실은 의혹을 뒷받침할 증거가 부족하단 반증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 윤리위원회는 이와 별개로 예정대로 추가 징계 절차를 계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에게 성접대를 제공했다고 주장한 시점은 2013년.

이미 성매매특별법의 공소시효 5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2015년 명절에 건넨 선물과 하나의 범죄로 묶으면 오는 23일까지 공소시효가 남아 처벌 가능성이 열려 있었습니다.

이 전 대표 측은 그럼에도 경찰이 이들 사건을 분리한 것은 성접대 여부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부족했다고 판단한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 측 변호인은 “경찰이 성접대 여부에 관해 다툴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면 기소해서 검찰이 살펴보도록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 전 대표가 이번 경찰 결정으로 성접대 의혹에서 자유로워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경찰이 증거인멸교사 의혹과 무고 고발건을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를 통해 성접대 여부의 판단이 나오거나 사법 심판대에 오를 수도 있습니다.

당 윤리위원회 역시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절차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 전 대표에게 당원권 정지 징계를 내린 사유가 성접대 의혹 자체가 아닌 성접대 무마 의혹이었던 데다, 지난 18일 추가 징계를 개시한 사유 역시 윤석열 대통령 등에 대한 ‘양두구육’, ‘신군부’ 같은 언행이 문제였기 때문입니다.

윤리위는 오는 28일 전체회의를 통해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대표 측은 윤리위가 결정을 내리는 즉시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며 이미 관련 준비는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경찰의 불송치 결정이 알려진 지 약 한 시간 뒤 자신의 SNS에 당원 가입을 독려하는 짤막한 글을 올렸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hellokby@yna.co.kr

#국민의힘 #윤리위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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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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