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살인’ 강윤성, 처음 노린 대상은 따로 있었다

첫 범행 전후로 2번 연락…만나지는 못해

'전자발찌 연쇄살인범' 신상 공개…56세 강윤성
‘전자발찌 연쇄살인범’ 신상 공개…56세 강윤성

서울지방경찰청은 2일 오후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통해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피의자 56세 강윤성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달 31일 영장실질심사 출석 후 나오는 강윤성.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56·구속)이 첫 살인 범행 전에 다른 여성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르려다가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은 “강씨가 1차 범행 전 제3의 여성을 유인하려다가 전화번호 착오로 연락을 하지 못해 범행 대상을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강씨는 첫 범행 뒤인 지난달 27일 오후에도 해당 여성을 전화로 유인했지만, 의사소통 문제로 장소가 엇갈린 탓에 실패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성범죄 등 전과 14범인 강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9시 30분께 집에서 4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이튿날 오후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하고, 29일 오전 3시께 50대 여성을 차량에서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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