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아파트서 고양이 사체 500여마리 발견…7.5t 달해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에서 고양이 500여 마리의 사체가 발견됐다.

17일 천안시와 유기동물구호법인 ‘동물과의 아름다운 이야기’에 따르면 전날 동남구 봉명동행정복지센터에 “악취가 심하게 나는 아파트가 있고, 집주인이 동물저장강박증(애니멀호더)이 아닌지 의심된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시와 동물구호법인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집 내부에서 7.5t에 달하는 고양이 500여 마리의 사체와 살아 있는 고양이 28마리가 발견됐다.

A씨는 현재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천안시 관계자는 “평소 악취로 인해 민원이 자주 발생했지만, 직원들이 방문하려 해도 상담을 거부해 어려움이 많았다”며 “폐기물 수거와 특수청소 등을 마쳤다”고 밝혔다.

동물과의 아름다운 이야기 이경미 대표는 “고양이가 무분별하게 번식하도록 방치한 결과 수백마리의 새끼고양이 사체가 생긴 것”이라며 “발견된 사체는 화장터로 보낸 상태”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Picture of 최영우

최영우

Leave a Replay


최신 애틀랜타 지역뉴스

구인구직

FM96.7 / AM790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는 LA, 시카고, 버지니아, 애틀랜타를 연결하는 미주 라디오 네트워크를 통해 발빠른 미주 소식을 전달해드립니다.

리 장의사
선우 인슈런스
코너스톤 종합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