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G20 개최지 인도 도착…北비핵화·가치연대 공고화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 통해 방위산업·첨단기술 협력 강화

 

인도네시아 공식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인도를 방문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1호기 편으로 뉴델리 팔람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인도 측은 파란데카 팔람 공군기지 부대장, 찬드라 셰카르 전자정보통신부 국무장관, 다스 외교부 동아시아국장, 푸리 의전장 대행이, 우리 측은 장재복 주인도 대사가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에게 박수를 보낸 다음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격려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감색 정장에 갈색 넥타이를 맸으며, 김 여사는 짙은 베이지색 원피스 차림에 부산엑스포 홍보 키링(열쇠고리)이 달린 손가방을 들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0일까지 G20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을 단호하게 비판하고, 제재를 비롯해 비핵화를 위한 국제 사회의 협력을 촉구할 방침이다.

또 G20 의장국인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양자 정상회담을 열어 인도·태평양 지역의 가치 기반 연대 강화와 방위산업·IT를 포함한 첨단 기술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의 G20 참석과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대통령실이 기획한 ‘밝은 미래를 향한 한국-인도 50년 우정과 신뢰’를 강조하는 광고가 전날 뉴델리 소재 주인도 한국대사관과 한국문화원에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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