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 1차관 이형일·2차관 임기근, 통상본부장 여한구…차관급 6명 인사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기획재정부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일부 부처 차관급 6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새 정부 장관급 조각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면서 민생·경제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동시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외교·통상 조직을 정비하기 위해 이뤄진 인선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경제 회복과 불황 극복에 인적 자원을 집중하고, 경제산업 분야의 전문가를 임명해 경제위기를 조속히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우선 기재부 1차관으로는 이형일 통계청장, 2차관으로 임기근 조달청장을 임명했다.

강 대변인은 이 신임 차관에 대해 “주요 정책 라인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경제 전문가로, IMF 외환위기 직후 금융정책국에서 경험을 쌓는 등 위기에 강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임 신임 차관에 대해서는 “기재부의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자타공인 예산 전문가로, 정책 조정과 성장 전략 분야의 전문성을 겸비했다”며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파견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와의 협력도 능숙하게 해낼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강 대변인은 “적극재정을 통한 위기 극복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동시에 성장 전략의 토대를 닦을 예산 정책 전문가로서 임 차관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외교부 1차관에는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 2차관에는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를 각각 발탁했다.

강 대변인은 박 신임 차관을 소개하며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 등으로 일하며 오랫동안 ‘워싱턴 경력’을 쌓았고, 이를 바탕으로 북미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탁월한 전문성을 보였다”며 “미국 트럼프 2기 최우선 과제인 관세협상 등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지켜낼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김 신임 차관에 대해서는 “한미연합사령부 정책 자문위원을 역임하는 등 다양하고 입체적인 경험이 돋보인다”며 “한국인으로서 세 번째로 유엔 사무총장 직속 군축자문위원을 지낸 유망한 학자 출신으로, G7 등 다자외교에서 국익을 지켜낼 인물”이라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으로는 문신학 전 산자부 대변인이 임명됐다.

강 대변인은 “석유, 가스, 원자력을 두루 거친 ‘에너지통’으로, 에너지 전환 정책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RE100′(재생에너지 100% 활용) 규제 등 에너지 규제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상황에서 에너지 산업의 미래 전환을 끌어낼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진두지휘할 차관급 통상교섭본부장에 여한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위원을 낙점했다.

강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시절이었던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한 차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냈으며, 당시 통상정책을 총괄하면서 국제통상과 경제협력 전반을 조망하는 정책수립 능력 및 협상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중 갈등과 관세 협상 등 세계적으로 거세진 통상무역 갈등 속에 경제외교의 중심을 잡을 핵심 인재”라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다음 주로 다가온 G7 국제외교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킬 전문가로 신속하고 새롭게 진용을 꾸렸다”며 “내란으로 망가진 행정부를 신속하게 원상복구 해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를 타개하는 효능감 있는 정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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