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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용산 이전… 안보공백 우려도

尹 “국방공백 생긴다는 거 납득 어려워”…당선인측 “군사대응 합참 주도해 공백없어”

내달 北태양절·연합훈련 맞물려 긴장 최고조…”대통령·장관·의장 같은공간 적절한가”

대통령 집무실 이전지가 20일 서울 용산으로 확정 발표되면서 ‘안보심장부’로 통하는 국방부와 합참의 연쇄 이동이 현실화했다.

어느 때보다 북한 동향에 민감한 시기에 군의 연쇄 이사로 자칫 안보공백 우려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크다.

국방부로 대통령 집무실이 확정됨에 따라 국방부 핵심 부서는 합참과 구청사, 서울에 있는 군부대 등으로, 합참 조직 중 정보·작전본부를 제외한 일부는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합참도 앞으로 모두 남태령 수도방위사령부로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

안보심장부 일부 조직이 흩어지는 가운데 내달 15일 북한 김일성 주석 생일(북한은 ‘태양절’로 지칭) 110주년을 전후로 도발이 집중될 가능성을 군과 정보 당국은 주시하고 있다.

윤석열 당선인은  기자회견에서 “군부대가 이사한다고 국방 공백이 생긴다는 건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가장 빠른 시일 내 가장 효율적으로 이전을 만료, 안보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당선인 측과 국방부는 윤 당선인이 국방부에 꾸며진 집무실에 입주하기 전 합참 일부 부서 이전과 국방부 장관실 등 핵심부서의 합참으로 이전이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당선인이 입주해 업무를 시작한 순간에도 합참 기능이 현재와 같이 정상 작동할 것이기에 공백이 생길 수 없다는 것이다.

당선인 측도 “군 통수권자와 군사작전 지휘부가 근접한 장소에 있게 되므로 유사시 신속한 소통과 의사결정이 가능해져 안보대비 태세가 더욱 강화된다”면서 “군사적 대응은 합참이 주도하며, 군사대비태세에 공백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8일 인수위의 후보지 답사를 직접 안내하던 국방부 관계자는 ‘이전 시 장애요소’를 묻는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 질문에 작심한 듯 ‘가용 업무공간’을 찾는 게 숙제라며 “업무 지연이 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사다리차를 올릴 수 없는 국방부 신청사 특성상 이삿짐을 빼는 데만 “20일간 매일 24시간을 돌려야 한다”는 내용의 이사업체 임시견적도 받았다고 했다.

군 안팎에서는 일반부처보다 더 복잡하게 설계된 군 내부 전산망(인트라넷)을 함께 옮겨 재구축하는 과정에서 해킹 등 보안사고가 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인트라넷은 해킹 방지를 위해 인터넷망과 분리되어 구축되어 있다.

국방부와 합참 조직은 인트라넷을 이용해 문서를 교환하고 업무를 한다. 이사가 시작되면 한동안 인트라넷을 이용한 업무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군 소식통은 “망 구축 작업은 미리 계획을 세우고 차근차근 이전해도 작은 실수로 사고가 날 우려가 있는데, 이렇게 갑자기 이전하다 보면 사고가 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방부와 합참, 주한미군을 연결하는 연합지휘통제체계(AKJCCS)도 일부 부서에서는 재구축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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