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자를 대상으로 상습 성폭력을 저지른 보호 종료 아동센터 대표이자 목사가 구속기소 됐다.
의정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유옥근)는 성폭력처벌법 위반(장애인위계등간음) 등의 혐의로 경기 북부 소재 A 보호 종료 아동센터 대표 40대 B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해 B씨는 뇌전증 장애가 있는 피해자 1명을 특수폭행하고 강제적으로 간음했으며, 다른 피해자 3명도 추행했다.
보호 종료 아동센터는 만 18세가 됐지만 사회로 나갈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퇴소해야 하는 보육원 청소년들을 돕는 시설이다.
검찰 관계자는 “가족이 없고 뇌전증을 앓고 있는 피해자 훈육을 빌미 삼아 심리적으로 지배해 간음했다고 판단했다”며 “그루밍 성폭력 사범에 대해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Post Views: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