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라면 생산이 시작된 지 60년이 됐습니다. 한국 라면의 원조 삼양라면은 당시 출시 가격이 10원으로 쌀이 부족하던 시절, 정부의 혼식·분식 장려 정책에 힘입어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20년 넘게 1위를 달리던 ‘삼양라면’은 1989년 공업용 소기름을 라면에 썼다는 이른바 ‘우지(牛脂) 파동’으로 농심 ‘안성탕면’에 선두를 내주게 되고, 1991년 ‘신라면’이 1위에 올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류 열풍으로 한국 라면은 세계인의 입맛도 사로잡아 2022년 즉석 면류 수출액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한국 현대사와 함께해온 라면 60년을 모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