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비대위 구성 마무리…야, 민생경제대책위 출범
[앵커]
국민의힘이 새 비대위 인선을 마무리했습니다.
당초 비대위원 명단에 포함됐던 주기환 전 대검 수사관이 인선 발표 직후 사의를 표명하면서 혼란상이 연출되기도 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국민의힘 새 비대위는 총 9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원내에선 3선의 김상훈 의원, 재선의 정점식 의원이 명단에 올랐고 원외 인사로는 김병민 전 비대위원 등이 임명됐습니다.
당초 주기환 직전 비대위원도 이번 비대위에 참여한다고 당은 밝혔지만, 발표 직후 주 전 비대위원은 사의를 표했습니다.
대검찰청 수사관 출신인 주 전 비대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는데, ‘친윤’ 인사의 재합류에 대한 시선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됩니다.
빈 자리에는 앞서 비대위원으로 활동했던 전주혜 의원이 맡기로 했습니다.
비대위 구성 완료를 알린지 1시간 반 만에 비대위원이 교체되며 혼란상이 연출된 것입니다.
당은 최종 확정된 비대위원 명단을 오후 2시부터 열리고 있는 상임전국위에 올려 의결할 예정입니다. 마지막 절차인 상전위 의결까지 거치면 ‘정진석호’ 비대위는 공식 출범합니다.
비대위는 출범하지만, ‘이준석 전 대표 리스크’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내일 이 전 대표가 신청한 가처분 심문기일이 예정돼 있는데, 만약 법원이 또다시 이 전 대표의 손을 들어준다면 당은 또 한번 큰 혼란에 휩싸일 전망입니다.
이 전 대표 소송 대리인단은 내일 이 전 대표가 법원에 직접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와 관련해 정 비대위원장은 오늘 아침 기자들과 만나 법원이 정당의 자율적 결정에 과도한 개입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또 한번 목소리를 냈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민생경제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민생 챙기기 행보에 나선다고요.
[기자]
네, 민주당은 오늘 오후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를 발족했습니다.
위원장은 4선 김태년 의원이 맡기로 했습니다.
출범식에는 이재명 대표 등 당 지도부도 참석했는데요.
대책위에서는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등 ‘3중고’ 대응과 여타 민생 개혁 방안들에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입니다.
연휴 직후부터 강한 ‘민생 드라이브’로 당대표를 둘러싼 ‘사법리스크’를 돌파해내겠다는 의지로도 풀이되는데요.
민주당은 이번주 전북 지역을 시작으로 일주일에 한 번 현장 최고위도 열기로 했습니다.
추석 민심을 듣고 온 여야, 연휴 직후 열린 회의에서 공세를 퍼부었는데요.
박홍근 원내대표는 “민생이 실종된 국정운영에 대한 매서운 경고가 이었다”며 당권 다툼에 매몰된 집권여당이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문제와 관련해 야당이 제기한 ‘정치보복’ 프레임을 거듭 꼬집으며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개인의 정치적 인질로 전락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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