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에 이틀간 308.7㎜ ‘물폭탄’…187명 귀가 못해

폭우 피해 입은 울릉

46년 만의 유례 없는 폭우로 경북 울릉군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13일 행정안전부와 경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까지 귀가하지 못하고 대피한 주민은 187명(106세대)으로 민간 숙박시설 등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대피 현황은 729명(449세대)으로 집계됐다.

폭우로 울릉순환로 사동3리∼통구미, 울릉터널∼118 전대, 도동∼저동 등 3개 구간 도로 통행이 사면 붕괴와 토사 유출로 통제됐다.

관계 당국은 9개 지점에서 토사 유출과 도로 4곳에서 낙석을 확인했다.

무너져 내린 사면
무너져 내린 사면

(울릉=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13일 오전 경북 울릉군 사동리 한 사면이 폭우로 토사가 내려 앉았다. 2024.9.13 psjpsj@yna.co.kr

현재 여전히 복구되지 않은 76가구에는 생수가 공급됐다.

모텔 1곳과 식당 2곳, 상가 1곳 등 사유 시설 4곳이 부분 침수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 현황은 전날 오후 11시 잠정 집계 기준으로 추가로 늘어날 수도 있다고 경북도 관계자는 전했다.

울릉에는 전날 시간당 70㎜ 폭우가 내렸다. 11∼12일 이틀 새 누적 강수량은 308.7㎜로 기록됐다.

이날 울릉과 독도에 비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오는 14일까지 5∼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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