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재명 역점사업’ 성남의료원 찾아 “전형적 치적쌓기”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2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설립한 성남시의료원에 대해 “전형적인 치적 쌓기 정치”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같은 당 천하람·이주영 의원과 경기 성남시의료원을 방문해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면담했다. 성남시의료원은 이재명 후보가 지난 2016년 성남시장 재직 당시 설립한 공공의료시설이다. 이재명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공공의료 확충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시설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3천400억원 정도의 누적 재정 지원이 있었는데도 병상 500개 중 200개가 신품 상태로 5년 가까이 방치돼 있다”며 “애초에 공공의료 수요 예측이나 운영 모델 연구가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진행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성남시의료원은 이재명 후보가 변호사 시절부터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 것인데 문제 해결을 위해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지를 때는 본인 치적으로 포장하고 나중에 사업 관리가 안 되는 것은 전형적인 치적 쌓기 정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의료원의) 현재 상태를 성공적이라고 평가하는 것인지, 그렇지 않다면 왜 더 확대하겠다고 국민들에게 공약하는지 묻고 싶다”며 “이걸 전국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이재명 후보의 생각에는 오늘 방문을 통해 동의하기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경제관에 대해서도 ‘호텔 경제학’을 끌어들여 거듭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는) ‘이해를 못 하면 바보 아니냐’는 식으로까지 이야기했는데, 이해 못 하는 사람이 이준석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을 안 찍을 것 같은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광역 도발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TV 토론에서) 공공의료에 대한 이재명 후보의 잘못된 현실 인식에 대해 지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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