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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준위 처리시설 첫삽…사용후 핵연료법 이달내 제출

저준위 처리시설 첫삽…사용후 핵연료법 이달내 제출
[뉴스리뷰]

[앵커]

우리가 쓰는 전기의 30%는 원자력 발전에서 나오죠.

그런데 원전 가동만큼 중요한 게 방사성 폐기물 처리인데요.

국내 첫 저준위 이하 방폐물 처분시설이 첫삽을 떴습니다.

가장 심각한 사용후 핵연료 처리시설은 이달 안에 특별법이 발의될 예정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 130m 깊이 동굴처분시설로 향하는 길입니다.

이곳에선 원전에 쓰인 필터 등 중준위 폐기물과 작업복과 덧신 등 저준위 폐기물 10만 드럼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폐기물이 늘면서 시설 확대 필요성이 커지자 2016년 경주 지진 이후 내진 설계를 강화한 저준위 처분시설이 첫삽을 떴습니다.

지상에 만들어지는 12만5,000 드럼 용량의 표층처분시설은 2024년 완공되는데 규모 7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습니다.

완공되면 국내 첫 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이 됩니다.

하지만 더 시급한 것은 사용후 핵연료를 영구보관할 심지층 처분장입니다.

각 원전 내 저장시설 80% 안팎이 차 처분장을 마련하지 못하면 10년 내로 원전 절반 이상을 멈춰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세계에서 핀란드만 내년에 운영을 앞두고 있을 정도로 부지선정부터 건설까지 어려운 일입니다.

“핀란드 사례를 보면 1994년에 법제화를 해서 대략 30년 걸렸습니다. 주민 설득을 하고 수용성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에 정부도 고준위 폐기물을 장기적이며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시설을 짓기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선 의원입법 형태로 고준위방폐물 특별법이 이달안에 국회에 제출됩니다.

“처분 절차를 명확히 해 특별법을 만들 생각입니다. 처리를 위해
많은 기술이 필요한데 R&D 자금을 투입해서 기술을 확보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심지층 처분장 전 중간단계로 고준위 폐기물 건식저장시설, 맥스터 활용도 확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중저준위폐기장 #사용후핵연료 #맥스터 #건식저장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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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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